원장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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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힐링카페를 즐겨 들으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주부입니다.
처음 듣게 된 이후 이전 방송까지 찾아서 들을 정도로 좋아하는 방송이에요.
먼저 좋은 방송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ㅉㅉㅉ
그동안 듣기만 하다가 저도 한가지 원장님과 나누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결혼을 한지 3년이 좀 넘었는데요.
결혼 하면서 남편과는 1년만 있다가 아이를 갖자고 하고 1년은 말 그대로 신혼을 즐기며 보내기로 했습니다.
6개월 정도 됐을때 남편이 1년 말고 지금쯤 아이를 가지면 어떻겠냐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저도 모르게 짜증이 나서 한번 크게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 싸움이 있으면서 저도 제가 왜 그렇게 심하게 화를 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남편 역시 그게 그렇게 짜증을 낼만큼 큰 일인가 하는 생각으로 혼란스러웠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제가 아이를 갖는 것을 싫어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사실 전 어릴 적부터 아버지한테 그다지 사랑이라고 느껴볼만한 경험을 해본게 없는 것 같아요.
무뚝뚝한 성격에 술을 자주 드셨고 술을 드시면 다소 난폭하게 변하기도 하셨고요.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에게 사랑을 준다는 것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살면서 참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3년째가 되고 있는데 아직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어요.
저는 그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남편과 시댁 식구들은 그 부분에 있어서 저에게 노력과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 아니냐며 자주 눈치 아닌 눈치를 주고 있어요.
그 문제로 남편과 요즘들어 자주 다툼이 있어요.
저는 꼭 아이가 있어야 하는거냐고... 노력하는데 안되는걸 어떡하냐고 말하는데 남편은 일단 너의 마음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고 그런 이야기로 저에게 상처를 줍니다.
원장님 저의 이 마음들이 문제가 있는건지...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생겨난건지 궁금합니다.
그런 제가 어떤 노력을 해야 변화 될수 있을지...가능할까요?
회사에서 급하게 쓰느라 글이 두서가 없지만...좋은 조언 해주시리라 믿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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