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로 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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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셋의 맏딸로 살고 있는 41살 워킹맘입니다.
둘째는 휴직중인데도 바쁘다고 안부르고
막내는 부모님 노후자금으로 해외유학중인데도 안쓰럽대요
맏이인 저는 부모님 용돈드리고 있는데
(유치원 다니는 애를 하루에 두어시간 봐주셔서
90드려요) 주말마다 외식에 철마다 여행보내드립니다.
다 좋은데
직장다니는 제게 병원 알아봐 달라 옷쇼핑해달라 안경맞춰달라 뭐먹고 싶다.
아이처럼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집안 대소사도 꼭 큰딸인 제가 참가합니다.
당신들 힘든이야기도 꼭 제게만 하고 동생들에겐 절대 비밀이예요.
사실 지금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데 막내의 유학비를 대느라 고생이시거든요.
그런데도 막내는 부모님이 주시니 8년째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있어요.
부모님이 그 어려움을 제게 토로 하시면 정말 답답하고 화가나요.
저한테는 뭐 사달라 요구하시고 용돈도 은근히 바라세요.
동생들은 돈이 없답니다.
막내는 백수지만 둘째 동생과 저는 직업이 같은데 무슨 근거로 저는 여유가 있고
동생은 없을까요
너무 힘들어요. 저도 쉬고 싶어요.
아이는 사실 종일반 보내도 되거든요.
제 퇴근이 빨라서 2시간만 더있으면 되니까요.
그런데 부모님이 굳이 봐주신다네요.
물론 아이는 좋아하지만 저는 솔직히 애셋을 키우는 느낌입니다.
내 부모라 하긴하지만
맏이는 원래 뭐든 희생하는 사람인지 .
어릴때도 늘 부모없으면 큰언니가 부모라며
무엇이든 저보고 하라더니
나이 들어도 끝이 없네요.
시댁에서도 외며느리라 요구사항이 많은데
정말 도망치고 싶습니다.
오죽하면 아이도 하나만 낳았어요.
동생보는 슬픔을 느끼게 해주기 싫어서요.
원장님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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