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오르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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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211.♡.164.206) 댓글 0건 조회 720회 작성일 04-09-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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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오르테가||CURB Records||차분한 이미지의 싱어-음악인이라기 보다는 시인같은 느낌을 주는 가수...... 크리스천 음악계에서는 이런 아티스트들을 찾기가 쉽다. 일단 떠오르는 가수를 들자면 마이클 카드나 97년 타계한 리치 멀린스를 들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최근 음악계를 조망하자면 여기에 한명을 더 들어도 될듯하다. 페르난도 오르테가이다. 국내에 내한한적도 있고 이 때문에 더욱 친근감이 있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니 그를 연상할 여지는 더욱 충분히 있는 셈이다.

페르난도 오르테가는 얼마 되지 않은 메이져 활동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팬이 많은 편이고, 또한 그의 노래중 몇곡이 번안되어 불리기도 했다. 또한 오르테가 자신도 한국에 내한하여 국내의 팬들과 귀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런 친근함 또한 그의 이미지에서 풍겨나오는 느낌에 다름 아닐 것이다.

2004년 새롭게 발표된 오르테가의 새 앨범 [Fernando Ortega]는 2003년 앨범인 [Hymns of Worship] 이후의 새 앨범이다.

한동안 인연을 맺었던 워드 레코드사에 이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커브 레코드사를 맞이한 오르테가는 이 앨범에서 역시 그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More Love to Thee" 같은 찬송가 역시 공식처럼 트랙을 차지하고 있고, 섬세하면서도 다채로운 연주 속에서 서정성을 유지하는 그의 음악적 균형또한 트랙 전반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이를 보강한 멤버들은 탄탄하다. 필 콜린스의 베이시스트인 릴랜드 스클라를 비롯해 윌리 넬슨과 작업을 했던 마이클 윗처등이 이번 오르테가의 음반에서 '의외로' 등장한 세션들이다. 이들의 수훈에 힘입어 [Fernando Ortega]는 얼터너티브/포크 장르의 전형성에서 더 다채로운 음악들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역시 그의 가사에 담긴 차분함을 빼놓을 수 없다. 아내와 함께 거리를 걷는 망중한을 노래한 "California Town"을 비롯해, 일상에서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는 신앙적인 건조함을 경계하는 노래인 "Noonday Devil" 등 일상과 자연에서 어떠한 교훈도 접목시키는 그의 음유시인적인 면모를 이 앨범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1. California Town
2. Dragonfly
3. When The Coyote Comes
4. Sleepless Nights
5. Shame
6. Noonday Devil
7. Mildred- Madalyn Johnson
8. All That Time
9. Rock Of Ages
10. Immortal- Invisible
11. Take Heart- My Friend
12. More Love To T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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