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무수한 사랑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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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OL (218.♡.223.114) 댓글 2건 조회 2,173회 작성일 05-06-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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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소설 「죽으면 죽으리라」의 저자 안이숙이 일제의 신사참배에 항거하다가 평양형무소에 수감되었을 때의 일이다. 그 때 옆의 감방에서 매일같이 괴성을 지르는  한 미친 만주 여자를 두고 다른 수감자들은 잠을 못 자겠다고 불평을 하고, 욕설을 하며,내쫓으라고들 야단이었다. 외간남자와 눈이 맞아 남편을 죽이고 시신을 토막 내어 압록강에 버린 죄를 지은 그 여자는 외간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안고 취조를 받던 중, 간수가 아이를 데려가자 실성해서 그 때부터 날마다 소리를 질러댔던 것이다.

  안이숙 여사는 간수에게 소리를 지르는 만주 여자를 자기 감방으로 옮겨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 여자의 머리는 산발이 되었고, 몸에서는 얼마나 냄새가 나는지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또 경계와 미움, 원한 가득한 눈으로 안 여사를 노려보았으나 안이숙 여사는 동상이 걸려 터지고 부은 그 여자의 손과 발을 끌어 자신의 가슴에 넣고 녹여 주었다. 그리고는 만주 말로 계속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라고 했다.

  몸으로 보여준 사랑을 받은 이 여자는 점차 나아지더니, 얼마 후 건강한 정신을 되찾았다.

  수많은 사랑의 모습중에 하나의 모습이다. 우리는 세상을 향해 그리고 내 곁에 앉아 있는 사람을 향해 너무나도 쉽게 사랑의 단어를 사용한다. 사랑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일인지 알지도 못한채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하나뿐이 독생자를 주셨고, 그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모든 수치와 고난을 견뎌 내셨다. 그리고 죽기까지 사랑하셨다. 이제 사랑의 고통을 이해 하는가? 사랑의 힘을 아는가?..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속 슬픈 사랑, 신데렐라적 사랑... 조건적인 사랑에 푹 젖어 있는 동안 하나님의 끝없는 아가페 사랑을 잊어가고 있다. 사단의 작전은 성공해 가고 있는듯 하다. 세상에 가장 흔한 말 "사랑", 하지만 가장 가슴이 따뜻해 지는 단어 "사랑". 안이숙 여사는 온 몸과 마음으로 사랑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사랑은 느낌이 와야 하고, 그 느낌은 가슴에 와 닿아야 하며, 그 가슴은 뜨거워야 하고, 뜨거움은 지속되어야 한다. 우리의 삶이 다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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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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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마니님의 댓글

밥마니 아이피 (218.♡.239.207) 작성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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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Lora님의 댓글

Kim Lora 아이피 (71.♡.197.100) 작성일

  왠지 주제에서 넘어간거같지만...
저도 꿈이 선교를 가는거랍니다...
그런데...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의 한국인들은 신분의 문제가 많습니다...
그중에 제가 한 케이스 인데요...
교회에서 캄보디아로 선교를 가고 싶은데
너무나도 가고 싶습니다....
이 컬럼을 읽고 나서 더욱이 더 선교를 가고 싶어 졌음니다...
안이숙 여사를 너무나도 존경합니다...
과연 제가 선교를 갈수 있는것도 의아하지만...
정말.... 선교를 간다면... 안이숙 여사님의 스토리 마음에 간직하면서
선교를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