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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여행2)이성당 - 삼고초려 끝에 얻은 단팥빵, 야채빵.
  
 작성자 : 와우씨씨엠
작성일 : 2015-06-10     조회 : 1,392  

복성루 짬뽕을 먹자마자 

부리나케 차를 몰고  

대한민국 빵집의 최고령 스타

'이성당'으로 날아갑니다. 

 

(순천의 화월당도 본인이 최고령이라고 하던데,

1920년대에 일본인이 하던 가게를

광복되던 1945년에 인수한 점이 같으니

1945년 생으로 동갑이라 해두죠.)

 

여기도 줄 서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12시 전에 도착해야겠다는 신념으로, 

11시 반쯤 도착했어요.  

 


 

 

 

 

짜잔, 

찾기 아주 쉬워요~ 

 

주의할 점! 

바로 앞 대로에 주차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단속 심해요. 

 

가게 뒷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주차공간 널럴합니다. 

 

돈도 안받으면서  

주차 라인을 잘 그어놓은 군산님. 

참으로 아름다운 성품이군요. 

 

주차만 잘 해놓으면  

초원사진관이나 히로쓰가옥 등의  

근처의 군산 볼꺼리들을 걸어다니며 볼 수 있으니까  

주차 위치에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이제 팥빵을 만나러 들어갑니다요. 

루루루루  

 

 

  

 으악.

문을 열자마자 이런 소리가 절로 나와요. 

아직 오전인데, 

인산인해에요. 

너무 놀라고 황망한 제 마음이  

사진의 흔들림으로 표현되었네요.  

 

아, 

이제 어쩐다.  

 

 

  

빵 나오는 시간이 친절하게도(?) 

명시 되어 있습니다.

 

왜 저 두가지 빵만 시간이 써있느냐구요. 

 

쟤네가 이 곳의 슈퍼스타거든요. 

 

여기 온 사람들은 모두  

저 두 아이들을 만나러 온 거에요. 

 

(앙금빵이 단팥빵입니다.) 

 

우선 한바퀴 둘러봅니다.  

 





   

여느 빵집처럼

식빵부터 케이크까지 모든 종류의 빵이 있어요.

 

순천의 화월당이나 전주의 풍년제과처럼

잘 나가는 몇가지 빵만을 팔아도 좋으련만, 

주인의 사업 철학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길게 늘어선 줄은 

모두 앙금빵과 야채빵 줄이라는 거.

다른 빵들은 

줄 안서도 되거든요.


일단 다른 빵좀 사서 

빵 나올 시간까지 후퇴하는게 나을듯요.

 

추천을 해드린다면, 

 

 


 

 

 

팥빵이 유명한 곳은  

당연히 팥소가 맛있겠죠.

양질의 찹쌀떡 추천이요.


이거 선물용으로 좋을듯해요.


사진에는 없지만,

찹쌀떡을 호떡처럼 쭉 눌러 구운 모찌도

아주 별미에요.






 

 

 

이 바게트의 모양을 보면  

여기가 과연 추억의 맛을 파는 

최고령 빵집인가 헷갈리는데요.

 

시식 가능합니다.

한번 먹어봤어요.

 

어쩜.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히 촉촉해요.

좋은 밀가루 향이 가득하구요.

홍대 거리의 

세련되고 개념있는 빵집들의 바게트와 비교해서 

전혀 떨어지지 않는.


솔직히 놀랐습니다.


유명 상품으로 울궈먹는 집이 아니라

현 시대의 것에도 노력, 개발하고 있는 모습에

반성도 많이 되었구요.








 

 

서양식 간단한 식사 가능하구요, 

커피 종류 다 있구요,

 앉아서 먹을 공간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죽어도 앙금빵, 야채빵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1시 빵 나올 시간에 다시 오기로 합니다.


나 다시 돌아온다!



다른 곳 여기저기 관광을 마치고 

마치 약속이 있는 사람처럼 

다시 이성당으로 옵니다.

1시에 빵이 나온다고 했으니 

12시 반 쯤 다시 갔던가요.








이게 뭔가요.

군산은 줄의 도시인가요.

휴일의 롯데월드인가요.


여기서 일단 판단 잘 하셔야 해요.

금쪽 같은 내 관광 시간을 여기에 쓸 것이냐.

적어도 1시간 이상을.


전 일단 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택합니다.

받은 열을 좀 식히려는 의도였는데,

 

아놔

이거 별로에요.

고급도 저급도 아닌 어정쩡한 바닐라 맛.


 비추.


그 때 눈에 들어온게 있었으니,




 

이름은 들어봤나, 

택배빵.


이성당 빵을 집에서 편하게 받아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함정이 있었으니.




 

저 날이 2월 22일이었는데,

한달도 더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게 함정.

ㅜㅜ


동네 맛있는 빵집 많은데 

굳이 그렇게 까지...



암튼 일단 밖으로 나갑니다.

군산 여행 왔지,

빵집 여행온 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다시 방문합니다.

설마 

아침에는 사람 없겠죠.

 

앙금빵, 야채빵은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나와요.


복성루처럼 여기도 

아침을 공약해야겠다는 전략.

 

자,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밥 먹고 

도착했습니다.


( 이번 군산 여행에서 

이성당만 3번을 갔네요.

나는야 식탐 의지녀! )





하지만, 

저 안의 사람 보이십니까.


저들은 대체

이성당앞에서 야외취침한거 아닌지 의심이 되더이다.


그래도 이게 최선이었어요!

아침 빵은 거의 줄 안서고 살수 있었습니다. 

끼얏호.

 


 

이 정도는 줄도 아니죠~

그냥 함께 서있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앙금빵과 야채빵이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모습만 봐도 

마냥 신기해요.

 


시간 여행을 해서 만난 것 같은 

인기 스타라고는 믿기지 않는 

순박한 외모의 앙금빵.



 

얘는 한 술 더 떠 

자신의 알찬 속에만 신경쓰고 

외모는 전혀 가꾸지 않는 자연산 미인 같은 모습의

야채빵입니다.

 


한 사람당 각 10개씩만 살수 있다는데

아침에는 그것도 상관없단 얘기도 있고.


저는 저만큼 가져갑니다.

아니,

뭐 이렇게 많이 샀냐구요?



 

저만 그런거 아니거든요?

무슨 도매에서 물건 가져가는 

소매상들 같죠.

ㅎㅎ

 


 

나와서 울었습니다.

3번의 방문끝에 얻어낸 

내 피같은 빵들!

빵아 빵아,

내 빵들아~~~


이제 내 입으로 들어오렴~




접시 위에 올려놓으니 

한가위 보름달처럼

후덕하네요.


빵 사이 구멍으로 까만 팥소가 

빼곰히 얼굴을 내밀었구요.

 





가득 들어찬 팥앙금 보이십니까.

이게 바로 이성당을 찾는 이유인거죠.

보통 빵보다 팥소의 양이 훨씬 많구요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빵이 

찰지게 속을 감싸고 있어요.


일반 팥빵의 매끈하고 기름진 외모와는 달리

얘는 투박한 불투명 광택 피부라서 

손끝에 닿는 느낌이 아주 특이해요.


껍질이 어느 정도 살아있는 

그렇게 달지 않은 팥소의 퀄리티야 

 예상했던 맛이었는데


쫀득하고 찰진,

그렇다고 팥 맛을 절대 거스르지않고 

주인공을 부드럽게 받쳐주는 

쌀 빵의 맛과 향과 역할이 

더 인상적이었어요.


옛 추억의 맛에 

만든 이의 재료에 대한 철학과 연구가 더해진 

그런 빵이랄까요.

 


 

야채빵은

속 재료의 수분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나이 드신 형상이 됩니다.



 

각종 야채가 마요네즈에 버무려진 모습을 보니 

어디서 많이 봤다 싶죠?


맞아요,

고로케에 들어있는 야채소와 비슷합니다.


왜 인기가 있는지는 먹어보니 알겠어요.


식감을 살리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누가 고로케 먹으면서 

아삭아삭을 꿈꿀까요.


얘는 아삭아삭해요.

양배추와 각종 야채들이 

너무 잘지 않게 썰어져 있어

코울슬로를 씹는 느낌의 맛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튀김이 아닌 그냥 빵으로 옷을 입혔기에

고로케가 느끼해서 1개 이상 못먹는다면 

요 야채빵은 배만 넉넉하면 

2개도 너끈히 먹을 수 있다는 거.


( 하지만 오래두면 눅눅해진다는 단점이 있죠. )

요즘 단팥빵이 다시 유행이에요.

옛맛을 그리워하는 우리를 위한 

복고의 관점이겠죠.


얼마 전에 동네 유명한 단팥빵 메이커에서 

한 개에 2000원이 넘는 돈을 주고 먹어본 그것은 

아주 매끈하고 정성 가득 잘 만들어졌더라구요.


허나

그 안에 

추억은,

시간 여행은 

없었어요.


조금은

덜 매끈할지 몰라도 


이성당 빵을 먹으면 

추억 여행 가능합니다.


옛날에 한 개만 먹어도 

한 시간은 즐겁던

그 기억이 팥소에 가득 배어 있어요.

 

그래도 

3번이나 찾아간

삼고초려까지는 좀 

오바가 아니었나.

ㅠㅠ


 

앙금빵 1,200원

야채빵 1,500


<이성당>

063-445-2772전북 군산시 중앙로1가 12-2 

상상화 (15-06-10 14:28) 답변 삭제
작년 6월에 아버지와 함께 갔었는데...  아부지... ㅠㅠ  빵 좋아하는 어무이와 줄서서 종이가방 가득 사왔던 기억이... 앙금빵 갓 나온 시간에 갔더니 와우 다들 앙금빵 쟁반에 긁어 모으니라고 정신 없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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