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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맛집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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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오미사 꿀빵 본점 VS 분점
  
 작성자 : 와우씨씨엠
작성일 : 2015-08-26     조회 : 2,547  

통영에 넘쳐나는 두가지,

 

김밥집과 꿀빵집.

 

충무김밥은 딱히 원조라 할 집이 없지만, 

 

꿀빵은 

엄연히 '원조'집이 있다는거!

 

그렇다면 

기왕이면


원조집을 가 봐야겠죠.


이렇게 맘을 먹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 아저씨께서

원조집은 점심 전에 문 닫는다며,


그 아들이 한다는 분점으로 데려다 주십니다.


본점은 서호 시장쪽에,

분점은 미륵산 근처에 있어요.





 

 

 전혁림 미술관과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근처라서 

 

여기서 꿀빵 사들고 

주변 관광지에 가서 먹는것도 괜찮겠죠.

 

 




통영 택시 기사 아저씨들, 
거의 관광 가이드 수준이세요.

이 멋쟁이 아저씨에 의하면,

통영 오미사 본점을 운영하는 아버지 몰래
그 아들이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여기에 분점을 차렸다네요.

그래서 두 군데의 거리가 이렇게 멀다는데,

정말
 뜬금없이 조용한 주택가에 
꿀빵 원조집의 분점이 있는게
이상하긴 하더라구요.






어떤 꿀빵집보다도 
으리으리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한마디로 
꿀빵으로 대박난 티가
팍팍난다는 거.






이게 원조 꿀빵.






얘는 본점에 없는 
분점, 즉 아드님의 개발 상품인가봐요.







호박과 자색 고구마 빵은 
시식도 하고 있네요.

그래도 당연히
원조 팥 꿀빵을 사야겠죠.





멋쟁이 택시 아저씨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셔서 

조급한 마음에 찍다보니
사진이...

암튼,

넓고
깨끗한 
오픈 주방입니다.

거의 공장 수준이죠.







먹을수 있는 테이블도 
하나 있네요.

하지만, 
거의 모든 손님이 
포장을 해가는 듯.

이 짧은 순간에도 
끊임없이 손님이 들어옵니다.





일단 한판 사서 나와요.

1963년이면
50살이 넘었나요?






뚜껑을 여니,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빛이나는
꿀빵들이 

동글동글 귀엽게 
몸에 발라진 꿀 덕분에 
찰싹쿵 서로 붙어서

오밀조밀 끈끈하게

나를 쳐다봐요.






자세히 보니,

통깨가 뿌려져 있어요.

꿀 덕분에 
한톨 한톨
몸에 자~알 붙어있네요.






허나 이렇게 끈적이는 걸
손으로 만질 엄두가 안 난다는 거.

내 손가락도 
저 통깨처럼
딱 달라붙어 버릴까봐.

그 끈끈함을 어떻게 감당한다...






허나, 
그런 걱정은 금물.

보이시나요.







끈끈한 빵을 집어도 
내 손은 뽀송뽀송할 수 있는
꿀빵 집기 전용(?) 작은 비닐조각들이 
잔뜩 들어있거든요.

사장님의 아이디어와 
손님을 향한 배려에 

기분도 뽀송뽀송해집니다.






일단
갈라서 
속을 봐요.

예상대로 
팥소가 꽉꽉 가득차있어요.

겉은 번쩍이지만,
팥소의 색깔은 투박하기가 이를데 없죠.

덮은 빵 부분이 너무 얇아서 
너무 팥 맛만 나는건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의 
외모네요.






한입을 먹어봅니다.

( 제 이빨(?) 자국이에요. ㅎㅎ )

가장 신기한건,

모든 맛의 비율이 같다는 거에요.

팥의 양이 저렇게 많으면
당연히 팥 맛이 80프로여야 하는데 

빵, 꿀, 팥 그리고 깨의 맛까지 
골고루 아주 적당한 조화로 
입안에, 혀끝에 다 느껴집니다.


생 도너츠를 연상케하는 투박하고 거친 빵은
조금 더 두꺼웠으면 
많이 뻑뻑했겠다 싶지만

기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담백한게 신기해요.

만약
도너츠만큼 기름졌다면
꿀과는 궁합이 안맞았을텐데 말이죠.


또,
이 빵을 
특색있게 만든건

꿀도 팥도 빵도 아닌,

다닥다닥 코팅된 통깨.

꿀빵의 마무리를 
달콤함이 아니라,
고소함으로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덕분에 
몇 개라도 먹을수 있겠어요.



본점의 맛도 너무 궁금한 나머지,

다음날 아침 8시반에
서호시장 뒤의 본점을 찾아갑니다.

(저, 통영에서 꿀빵만 두 판 먹은 여자입니다. ^^;)








분점을 먼저 봐서
더 놀랐어요.


아들과는 전혀 다른 성향의 
아버지가 느껴집니다.

그저 처음처럼

그 자리 그대로 
그 맘 그대로 
그 맛 그대로 

지키려는 성향이겠죠.

이러니 
아들이 
몰래 분점을 차렸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왜 오미사 꿀빵인가,
궁금하죠.

오미사가 누구 이름일까요?

처음에는 간판도 없이 
집 앞 가판에서 팔기 시작했다는데요,
맛 소문이 나면서 
부를 이름이 필요해지자

사람들이

집 옆에 있던 '오미사 세탁소'의 이름을 따서 

'오미사 빵집'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네요.


그 시절에서 
많이 비켜가지 않은 모습이에요.






8시 반부터 판매를 시작해서
주말에는 
2시간이면 다 떨어진답니다.

여기 가시려면 
아침에 움직이세요.





모든 게 
으리으리한 분점과 비교가 되네요.

저 종이와 팬과 글씨체를 보니
울 할머니 노트가 생각이 납니다.








먼지가
세월이 
고스란히 쌓여 있네요.





드디어 문을 열고 
제 앞의 분이 들어가십니다.





엄청 기대를 하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사진 찍지 말아요!"
라고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심장 떨어지는 줄.

여긴
사진 금지에요.

주인 할머니 
완전 무서워요.

ㅠㅠ





하지만 
흐뭇하게 사들고 나옵니다.

이 순간을 포착한 
우리 어무이도 대단하시죠.





분점과 똑같아 보이지만,





크기가 많이 차이납니다.

왼쪽의 분점것이 
훨씬 커요.





너비, 높이 다 차이가 납니다.





물론 빵 알맹이들도 
더 작아요.





깨가 뿌려져 있는 정도도

균등하지가 않죠.







분점의 감동이었던
비닐이 안들어 있어요.

맨손으로 집으려니
불편해요.

본드처럼 빵이 손끝에 
딱 붙어버렸어요.

ㅠㅠ







단면이에요.

분점의 것과 차이가 좀 있죠.

팥소가 더 적고 
빵이 더 두껍습니다.

원조의 꿀빵을 
아들이 소비자의 입맛에 더 맞게 
개발했던거였네요.

맛은 분점, 본점이 비슷해요.

그래도 빵이 좀더 얇고 
팥소가 많은 분점이 
좀 더 나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청출어람인가요.


1960년대에는 이 꿀빵이 
정말 최고의 군것질 꺼리였을꺼 같아요.

지금의 입맛에는 그리 달지 않다고 해도 
단 게 많이 없었던 그 시절에는
눈이 시릴만큼 
달콤했을수도 있겠구요.

전국의 몇 십년된 빵집을 가보면서 느끼는 것,

객관적인 맛도 맛이지만
그때의 추억을 느끼려는 마음과 
유명세를 탄 가게를 가고 싶은 호기심도 

방문의 큰 요소 아닌가 싶다는 거.



< 오미사 꿀빵 본점 >

경남 통영시 항남동 270-21
055-645-3230


<오미사 꿀빵 분점 >

경남 통영시 도남로 110 (구. 봉평동 124-7번지)
055-646-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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