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영화] 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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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의 야구부 직원인 호창은 즐거운 휴가계획을 뒤로한 채 갑작스럽게 미션을 받게 됩니다.
당장 광주로 내려가서 ‘광주의 자랑’이자 최고의 투수로 각광받는 고3 괴물투수 ‘선동열’을 스카우트 해 오라는 것입니다.
영화 [스카우트]는 그야말로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선동열을 자신의 대학팀으로 스카우트하기 위해 광주로 내려 온 80년대판 스카우터 호창의 9박10일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광주로 급 파견된 호창. 경쟁 대학의 음험한 방해공작의 기운마저 느껴지는 가운데, 잡으러 온 괴물투수 선동열 대신 그가 만난 건 7년 전 헤어진 연인 세영.
이소룡이 죽던 날 갑자기 이별을 선고하고 사라졌던 세영은 7년 만에 만난 호창을 불편해 하고, 그런 가운데 호창은 광주가 고향이자 옛사랑이기도 한 대학 후배 세영(엄지원)을 만나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데세영을 짝사랑하는 동네 주먹 곤태는 호창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 괴물투수의 부모는 꿈쩍도 하지 않고, 선동열이 경쟁대학으로 스카웃 됐다는 소문에 서울은 발칵 뒤집히게 되고 동열이의 얼굴도 아직 보지 못한 호창은 사태가 악화되자, 곤태를 끌어들여 연합작전으로 ‘선동열 보쌈작전’까지 펼치는데...
마침내 선동열 부모의 마음을 산 호창은 17일 밤 입단계약서에 도장을 받기로 하지만, 시위에 참가한 세영이 연행됐음을 알고 구출작전에 나서게 됩니다..
어딘가를 향해 숨가쁘게 뛰어가는 호창과 공포와 놀라움으로 가득한 눈빛의 세영이 등영상은 그들의 과거로 플래시백 되면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호창과 “오빠 하지마!”하며 울부짖는 세영의 얼굴이 교차되면서 시위대를 폭력으로 저지했던 자신조차 잊고 싶었던 그날 그곳에 세영이 있었던 것을 7년이 흐른 후에야 알게 된 호창은 비로소 세영이 떠난 이유를 알게 되고 아픈 상처와 미움으로 얼룩진 지난 7년 세월의 오해가 풀리는 순간 호창은 세영을 구하기 위해 울부짖으며 그녀를 향해 달려갑니다..
선동렬과 계약서 도장을 찍기 직전, 그는 결국 선동렬을 포기하고 세영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포스터에 보면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웃지마라,심각하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문구가 이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이 영화는 선동열을 잡기위한 스카우트 이호창의 9박 10일의 고군분투를 느낄수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1980년 5월 광주의 어수선한 면과 자신의 옛 애인이었던 세영을 향한 서곤태와의 사랑싸움 그리고 광주민주화 운동의 아픈 역사를 세영과 호창 그리고 곤태를 통해서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처음엔 이 영화를 코미디 영화 야구영화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영화는 임창정과 박철민 그리고 그 밖의 조연배우들이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웃음과
1980년 광주의 모습 화려한 휴가가 들어 내놓고 광주민주항쟁을 이야기 했다면 스카우트는 살짝 비켜가는 듯하면서 적절히 소화해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실에서든 영화에서든 한 가지 목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언제나 멋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많은 장애물을 지나 목표를 이룰 때 그 모습은 더 큰 빛을 발하는 법인데요...
영화 [스카우트]는 제목 그대로 ‘최고’인 사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자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영화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름을 들어 봤을 ‘최고의 투수’와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웃기면서도 훈훈한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거에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 결정적 사건. 호창이 야구부 선배의 강요와 우발적인 계기로 운동권 학생들에 대한 강제해산에 가담하는 장면과 그 일에 대한 늦었지만 진정한 참회를 하고 뒤 이은 눈물의 화해 장면은 그저 무자비한 악의 화신으로 그려졌던 진압군 병사들의 모습이 그들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여지를 열어주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정한 해결이 어떠한 방식이어야만 한다는 것을 넌지시 말해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글: 혜진(CCM사역자)
당장 광주로 내려가서 ‘광주의 자랑’이자 최고의 투수로 각광받는 고3 괴물투수 ‘선동열’을 스카우트 해 오라는 것입니다.
영화 [스카우트]는 그야말로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선동열을 자신의 대학팀으로 스카우트하기 위해 광주로 내려 온 80년대판 스카우터 호창의 9박10일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광주로 급 파견된 호창. 경쟁 대학의 음험한 방해공작의 기운마저 느껴지는 가운데, 잡으러 온 괴물투수 선동열 대신 그가 만난 건 7년 전 헤어진 연인 세영.
이소룡이 죽던 날 갑자기 이별을 선고하고 사라졌던 세영은 7년 만에 만난 호창을 불편해 하고, 그런 가운데 호창은 광주가 고향이자 옛사랑이기도 한 대학 후배 세영(엄지원)을 만나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데세영을 짝사랑하는 동네 주먹 곤태는 호창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 괴물투수의 부모는 꿈쩍도 하지 않고, 선동열이 경쟁대학으로 스카웃 됐다는 소문에 서울은 발칵 뒤집히게 되고 동열이의 얼굴도 아직 보지 못한 호창은 사태가 악화되자, 곤태를 끌어들여 연합작전으로 ‘선동열 보쌈작전’까지 펼치는데...
마침내 선동열 부모의 마음을 산 호창은 17일 밤 입단계약서에 도장을 받기로 하지만, 시위에 참가한 세영이 연행됐음을 알고 구출작전에 나서게 됩니다..
어딘가를 향해 숨가쁘게 뛰어가는 호창과 공포와 놀라움으로 가득한 눈빛의 세영이 등영상은 그들의 과거로 플래시백 되면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호창과 “오빠 하지마!”하며 울부짖는 세영의 얼굴이 교차되면서 시위대를 폭력으로 저지했던 자신조차 잊고 싶었던 그날 그곳에 세영이 있었던 것을 7년이 흐른 후에야 알게 된 호창은 비로소 세영이 떠난 이유를 알게 되고 아픈 상처와 미움으로 얼룩진 지난 7년 세월의 오해가 풀리는 순간 호창은 세영을 구하기 위해 울부짖으며 그녀를 향해 달려갑니다..
선동렬과 계약서 도장을 찍기 직전, 그는 결국 선동렬을 포기하고 세영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포스터에 보면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웃지마라,심각하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문구가 이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이 영화는 선동열을 잡기위한 스카우트 이호창의 9박 10일의 고군분투를 느낄수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1980년 5월 광주의 어수선한 면과 자신의 옛 애인이었던 세영을 향한 서곤태와의 사랑싸움 그리고 광주민주화 운동의 아픈 역사를 세영과 호창 그리고 곤태를 통해서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처음엔 이 영화를 코미디 영화 야구영화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영화는 임창정과 박철민 그리고 그 밖의 조연배우들이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웃음과
1980년 광주의 모습 화려한 휴가가 들어 내놓고 광주민주항쟁을 이야기 했다면 스카우트는 살짝 비켜가는 듯하면서 적절히 소화해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실에서든 영화에서든 한 가지 목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언제나 멋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많은 장애물을 지나 목표를 이룰 때 그 모습은 더 큰 빛을 발하는 법인데요...
영화 [스카우트]는 제목 그대로 ‘최고’인 사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자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영화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름을 들어 봤을 ‘최고의 투수’와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웃기면서도 훈훈한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과거에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 결정적 사건. 호창이 야구부 선배의 강요와 우발적인 계기로 운동권 학생들에 대한 강제해산에 가담하는 장면과 그 일에 대한 늦었지만 진정한 참회를 하고 뒤 이은 눈물의 화해 장면은 그저 무자비한 악의 화신으로 그려졌던 진압군 병사들의 모습이 그들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여지를 열어주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정한 해결이 어떠한 방식이어야만 한다는 것을 넌지시 말해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글: 혜진(CCM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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