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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팀장님 때문에 팀원들이 모두 힘들어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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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의의 사도 댓글 2건 조회 1,175회 작성일 14-09-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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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전 솜사탕과 디퍼런스의 애청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저희 회사 팀장님 때문에 고민이 많아 이렇게 사연올려요.. 최근에 팀원들이 팀장님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다들 이직, 퇴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속상해서 이렇게 고민 사연 보냅니다.

지금 안믿는 팀원들이 다같이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언제나처럼 좋은 상담 부탁드립니다!

저희 팀장님은 그야말로 독재자 스타일입니다.
팀원들 모두 보는 앞에서 혼내거나 무시하는 발언을 잘 하십니다.
모든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시키는데
원하는 대로 해오지 않으면 버럭버럭 화를 내곤 합니다.
물론 본인은 시키기만 하고 일하지는 않습니다.

일을 시키는건 좋은데 설명을 제대로 안해주셔서
어떤 의도인지 물어보려고 하면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짜증내며 이야기 합니다 ㅜㅜ
이런 식으로 팀원들에게 상처받는 말을 너무 쉽게 하곤 합니다.

팀장님은 노처녀 히스테리와 감정기복이 심한 편인데
팀장님이 상사에게 한소리 듣고 오면 그게 더 심해집니다.
물론 고충이 있으시겠지만,
저희는 항상 팀장님 기분이 어떨지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가 먼저 퇴근이라도 하면 인사도 안받아주십니다.ㅜㅜ

팀장님은 말실수를 굉장히 많이 하시는 편인데
팀원들에게 말실수로 상처주는건 일상다반사고
팀원들 앞에서 다른 팀 사람들, 상사 등의 뒷담화도 많이 하십니다.

그래도 나름 잘 맞춰드리고 상처받아도 웃으며 잘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잘 맞춰주고 살갑게 굴면 더 만만해보이는지 저에게는 유독 더 막대하더라구요..ㅠㅠ 팀장님이 아끼는 팀원이 한명 있는데, 항상 그 팀원만 편애하고 때론 비교도 하십니다. 그럴 때마다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팀원들의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는거 같습니다.ㅜㅜ

가장 속상한건 팀장님이 크리스찬 집안이라 교회를 나가는데
교회를 욕하는 얘기를 자주 하신다는 거죠..
팀장님 때문에 팀원들은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더 안좋게 볼 수 있어 가끔 부끄럽고,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제 생각엔 팀장님의 디퍼런스는
성숙하지 못한 다스림, 가르침의 은사가 있는거 같구요.
확실하진 않지만 ENTJ(P), 담즙다혈 혹은 담즙우울의 성향을 가지고 계신거 같습니다.

최대한 권위를 인정해드리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저를 비롯한 팀원들이 매번 팀장님 말에 상처받고 자존심 상할 때마다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래도 감사한건
팀원들끼리 함께 힘든 마음 나누며 이겨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팀장님을 기회로 이렇게 좋은 디퍼런스를 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감사하구요.

목사님,
저희가 현명하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지혜의 말씀 부탁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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