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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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은하신가요.. 배달운수업을 하면서, 와우씨씨엠을 통해 마음을 힐링하는 40살 노아아빠입니다.
여러 방송을 듣고있지만, 처음으로 힐링카페에 글을 써 봅니다.
먼저 좋은 방송 만들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원장님, 자매님.
저는 요즘 세상이 너무나도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나쁜 뉴스들에 제가 눌려있는 기분입니다.
그냥 조심하면서 살아봐야겠다 싶다가도,
여러가지 뉴스들이 터져나오는 것을 보니 점점 불안한 마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이슈가 된 달걀파동도 심각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닭고기도 위험하다고 하고,
가습기 파동도 있었는데, 또 얼마전에는 엄마들에게, 여자들에게도 위험한 생리대도 난리라고 하고요..
이런 소식들을 그냥 남의 이야기라고 흘릴 수도 없는 상황이고..
또 점점 이런 것들을 피해서 계속 제 마음이 쫓겨가는 것이 문제 인거 같습니다.
일 때문에 외출하는 것 이외에는 집에서만 있고,
노아를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는 것도,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닌 거 같아서,
집에서만 놀아주고..
초등학생인 아이도, 아이 엄마도 아빠가 너무 심한 것 같다고 하다가도,
제가 이런 세상이 걱정이 안되느냐고 거꾸로 물으면 수긍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제 이런 마음이 점점 심해지면서,
노아와 노아 엄마를 압박하는 것을 얼마전에 느꼈습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아빠라고 생각했었는데..
노아에게도 노아 엄마에게도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더라고요.
예를들어 달걀 반찬이 올라오면, 지금 이런 거를 아이한테 먹이는 거냐면서 욱 하고 난 후에..
돌아보면 힘들게 상을 차린 노아 엄마에게 미안해하기도 했다가,
괜히 쑥스러운 마음에 아무말도 못하고 넘어가곤 합니다.
이런 작은 일들이 모이다보니,
노아와 노아엄마는 한 편이 되어버린 거 같고.
저만 가족 중에 따로 놀게 되는 거 같고 그렇습니다.
잘 해보려다가도,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서 또 작아지는 저를 발견하며 그렇게 잘 극복 안되더라고요..
이런 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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