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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우울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제 고2가 되는 학생입니다.

주변에 우울한 것들이 한가득 몰려있는 것 같습니다.

낙엽만 굴러다녀도 좋을 나이라는 데, 저는 그렇지가 않네요.

당장 내년에 고3이 되는 것도 걱정이고,

나라에 온통 혼란스러운 뉴스만 보이는 것도 걱정입니다.

이제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

작년과 반이 많이 바뀌어서 같은 반에 올라가는 친구가 적은 것도 걱정입니다.

이렇게 걱정들이 쌓여가면 우울증이 되는건가요?

도서관에 앉아있어도,

친구들이 왜 그렇게 한숨을 쉬냐면서 자꾸 물어봅니다.

티비에 나오는 아이돌들을 봐도 저는 별로 눈길이 가지는 않네요.

원장님 방송을 계속 들으니 우울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 마음 아픈 사람들이 많던데,

이러다보면 저도 우울증을 갖는게 아닌가요?

우울증은 어떤건가요?

쌓여가는 걱정을 푸는 방법도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