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에 놓인 CCM 사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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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에 놓인 CCM 사역자들
교회 내 문화인식수준 높이고, 해결책 찾아야
경기 악화, 스트리밍서비스의 활성화, MP3와 P2P를 통한 공유등의 문제는 음반판매의 급격한 하락세를 몰고왔고 이에 따라 CCM 가수들의 상황도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CCM 가수들의 생활은 CD판매와 교회 사역을 통한 사역비로 경제생활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불법공유가 이어지면서, CD 판매는 급격한 하락세를 맞았다.
인터넷을 통한 음악공유가 이루어지면서,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료화에 대한 주장이 불거졌고, CCM 관련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들은 오래전부터 유료화 사이트로 전향했다.
유료화로 전향한 데에는 사역자들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 가장 큰 이유. 하지만 최근 벅스뮤직의 유료화 선언과 관련,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료화는 정작 가수들에게는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현실에 부딪히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CCM 가수는 "서너달동안 4~5만건의 클릭이 되었지만 정산했을 때 돌아오는 금액은 3-4만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다른 가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는 어떤 경제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홍보적인 측면에서도 효과보다 그에 따른 불이익이 더 큰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스트리밍서비스 사이트들에게 모든 음악을 내려줄 것을 요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교회 내 문화 사역에 대한 인식부재도 CCM 사역자의 기반을 위태롭게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CCM 사역자에 따르면, 사역자라는 이름 하에 너무 낮게 책정되는 사역비와 환경적인 요인의 부재가 문제.
사역비는 사역자라는 이름으로 합리적이지 않는 가격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인사역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베테랑 사역자들에게도 적용되는 문제로 꼽힌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교회 내 행사중 대중연예인 크리스천들을 부를 시에는 100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면서도, 정작 CCM계에서 영향력 있는 가수를 초청시에는 그에 10분의 1에서 20분의 1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초청한다는 것.
즉 충분히 사역자에게 대우를 해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행사나 교회에서, 사역자라는 이름 하에 너무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기에 사역자들 내에서도 문제적인 측면으로 공감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정말 돈이 없고, 저희가 오기를 원하는 곳에는 얼마든지 사역비를 받지 않고 갈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교회보다 대형교회가 이런 부분에서 더욱 그러한 자세를 고수하여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인식 속에서 벌어지는 공연 시스템적인 측면에서의 환경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례로 모니터 사운드는 노래를 부를 때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해 목을 보호하기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지만, 현재 교회 내에서 그런 시스템을 갖춘 곳은 드물다. 자주 들려오는 CCM 사역자들의 성대결절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CCM 사역을 시작한 지 몇년이 지난 어느 한 형제는 "교회 내에서 바탕이 되고 있는 이러한 인식의 문제는 오래전부터 이야기 되어왔다"며 "실제로 그에 따라 사역을 해나가는 데에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현재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모 사역팀 리더는 "저희가 다른 가수와는 다르게 사역의 마인드를 가지고 시작했기에 이런 어려움들을 이겨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전하며, "하지만 한달에 일인당 몇만원의 수익에서 그치기도 하고, 30만원의 수익을 받는 것이 보통이어 정상적인 생활이 쉽지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러 악재 속에 급격한 판매 저하를 맞은 CD 판매와 사역자라는 이름 하에 봉사만을 요구하는 교회 내 인식이 CCM의 발전을 가로 막는 것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이겨낼만한 시급한 해결책이 요구된다.
류종곤 기자 jkryu@chtoday.co.kr
제공: 크리스천 투데이
* 김대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21 13:32)
교회 내 문화인식수준 높이고, 해결책 찾아야
경기 악화, 스트리밍서비스의 활성화, MP3와 P2P를 통한 공유등의 문제는 음반판매의 급격한 하락세를 몰고왔고 이에 따라 CCM 가수들의 상황도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CCM 가수들의 생활은 CD판매와 교회 사역을 통한 사역비로 경제생활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불법공유가 이어지면서, CD 판매는 급격한 하락세를 맞았다.
인터넷을 통한 음악공유가 이루어지면서,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료화에 대한 주장이 불거졌고, CCM 관련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들은 오래전부터 유료화 사이트로 전향했다.
유료화로 전향한 데에는 사역자들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 가장 큰 이유. 하지만 최근 벅스뮤직의 유료화 선언과 관련,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료화는 정작 가수들에게는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현실에 부딪히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CCM 가수는 "서너달동안 4~5만건의 클릭이 되었지만 정산했을 때 돌아오는 금액은 3-4만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다른 가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는 어떤 경제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홍보적인 측면에서도 효과보다 그에 따른 불이익이 더 큰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스트리밍서비스 사이트들에게 모든 음악을 내려줄 것을 요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교회 내 문화 사역에 대한 인식부재도 CCM 사역자의 기반을 위태롭게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CCM 사역자에 따르면, 사역자라는 이름 하에 너무 낮게 책정되는 사역비와 환경적인 요인의 부재가 문제.
사역비는 사역자라는 이름으로 합리적이지 않는 가격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신인사역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베테랑 사역자들에게도 적용되는 문제로 꼽힌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교회 내 행사중 대중연예인 크리스천들을 부를 시에는 100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면서도, 정작 CCM계에서 영향력 있는 가수를 초청시에는 그에 10분의 1에서 20분의 1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초청한다는 것.
즉 충분히 사역자에게 대우를 해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행사나 교회에서, 사역자라는 이름 하에 너무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기에 사역자들 내에서도 문제적인 측면으로 공감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정말 돈이 없고, 저희가 오기를 원하는 곳에는 얼마든지 사역비를 받지 않고 갈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교회보다 대형교회가 이런 부분에서 더욱 그러한 자세를 고수하여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인식 속에서 벌어지는 공연 시스템적인 측면에서의 환경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례로 모니터 사운드는 노래를 부를 때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해 목을 보호하기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지만, 현재 교회 내에서 그런 시스템을 갖춘 곳은 드물다. 자주 들려오는 CCM 사역자들의 성대결절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CCM 사역을 시작한 지 몇년이 지난 어느 한 형제는 "교회 내에서 바탕이 되고 있는 이러한 인식의 문제는 오래전부터 이야기 되어왔다"며 "실제로 그에 따라 사역을 해나가는 데에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현재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모 사역팀 리더는 "저희가 다른 가수와는 다르게 사역의 마인드를 가지고 시작했기에 이런 어려움들을 이겨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전하며, "하지만 한달에 일인당 몇만원의 수익에서 그치기도 하고, 30만원의 수익을 받는 것이 보통이어 정상적인 생활이 쉽지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러 악재 속에 급격한 판매 저하를 맞은 CD 판매와 사역자라는 이름 하에 봉사만을 요구하는 교회 내 인식이 CCM의 발전을 가로 막는 것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이겨낼만한 시급한 해결책이 요구된다.
류종곤 기자 jkryu@chtoday.co.kr
제공: 크리스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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