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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경 발매될 6집 수록곡 미리 담아 ‘맛보기 판’으로

10년이 넘도록 CCM의 한길만을 걸어온 4인조 남성 그룹 에이멘이 새 앨범 ‘말씀이 유혹을 이기네’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오는 10월경 발매될 예정인 에이멘 정규 6집 앨범의 ‘맛보기 판’이라 할 수 있다. 여름캠프 시즌을 맞아 CCM 사역자들이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에이멘 역시 사역지에서의 요청으로 6집에 실릴 다섯 곡을 미리 선보였다.

지난해 사역 10년을 맞이한 에이멘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성숙한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앨범에 수록된 다섯 곡 중 처음 세 곡은 그동안 에이멘의 앨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강한 비트의 록 사운드에 힙합적인 요소를 가미한 곡들이다.

여기에 ‘내가 빛을 바라보고 있을 때에도 어깨 너머로 늘 들려오던 너의 숨소리 어느 틈엔가 등 뒤에서 손을 내밀어 내 두 눈을 꼭 가리운 채 너 속삭여대지(3번 트랙 ‘죄에게’ 중)’, ‘어둠 그 세력 앞에, 은밀하게 다가오는 유혹 앞에 어제까지 무너진 나의 믿음 그 뒤로 다가오는 짙은 어둠(2번 트랙 ‘The Word’ 중)’ 등 깊이 있는 가사들은 오랜 사역의 경험이 녹아든 에이멘의 보컬을 타고 가슴 깊이 전해온다.

실력 있는 CCM 아티스트들도 대거 참여했다. 한국적 CCM을 개척한 김지형 씨가 메인 프로듀서를 맡았고, 에이멘을 비롯한 김진오, 전성주 씨도 프로듀서로 함께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소망의바다의 민호기 목사와 쿨대디의 정경식 씨가 자신만의 색깔로 노래를 지어 선물했다.

에이멘은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을만큼 죄악으로 가득한 이 세대에서 이 죄의 신을 벗어버릴 수 있는 방법이 과연 무엇일까를 고민했다”며 “그것은 바로 말씀의 회복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으로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비밀함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이멘의 정규 6집 앨범은 현재 80% 이상 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이번에 공개된 다섯 곡 외에 앨범의 전체적인 주제인 ‘말씀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가 더욱 깊이 담긴 새로운 창작곡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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