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 최용덕 지금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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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최근 중장년층 위한 ‘찬미예수 600’ 출간해 화제</b>
교회에서 널리 불려지는 CCM을 모두 모아놓은 찬양 악보집의 대명사 ‘찬미예수(Praise Jesus)’를 아시나요? 그렇다면 그 악보집을 누군가 손수 일일이 직접 그려서 만들었다는 사실도 아시는지…. 찬미예수 시리즈 300부터 찬미예수 2000이 출판될 때까지 손수 공들여 악보를 편집했던 최용덕 간사가 최근 중장년층을 위한 ‘찬미예수 600’을 출판했다.
그동안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악보집을 만들어왔는데 비해 이번에 출판된 찬미예수 600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해 쉬운 멜로디를 가진 노래들로 편집했다. 물론 새로운 곡들도 포함됐다. ‘찬미예수 2000’이 지난 2000년에 나왔으니 근 7년만의 신간이다. 최 간사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낸걸까?
“대전 인근의 어부동 갈릴리 마을에서 <해와달>이라는 쪽지의 발행인으로 섬기고 있어요. 글과 문서로 하나님을 찬미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이웃들을 위로 격려하는 사역이에요.”
‘어부동 갈릴리마을’은 최 간사가 대표로 있던 대전 인근 대청호 호수 옆의 ‘어부동’이라는 시골에 있었던 작은 기관이다. 이 곳에는 주어진 재능과 은사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기 원하는 몇몇 크리스천 사역자들과 봉사자들이 모여 사는 삶의 터전이었다.
지난 1996년 8월부터는 대청호 호숫가 마을의 폐교를 임차해 지내왔지만 2006년부터 군교육청에서 규정 상 더 이상 임대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해와 ‘어부동 갈릴리마을’이라는 공동체사역은 내려놓기로 결정됐다. 이후 현재까지 <해와달> 문서사역팀만이 남아 각종 문서사역의 편집 및 발행을 감당하고 있다.
<해와달>은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의 약칭이다. 그가 작곡한 찬양의 제목과 이름이 똑같다. 요즘에도 창작활동을 계속 하느냐는 질문에 “요즘에는 창작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작활동이란 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창작활동도 외부적인 사역도 거의 하지 않았던 최 간사는 지난 5-6년간 뇌종양으로 앓았던 딸에게 집중해왔다. 그의 딸은 수술한 이후 지금은 학교도 잘 다니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지만 딸의 병환은 최 간사가 활발히 해 오던 외부사역들을 접는 계기가 됐다.
“오랫동안 외부사역을 하느라 가족들에게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무관심했었지만 딸아이가 아프면서 오히려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게 돼 감사해요. 무관심하게 지냈던 것을 돌이키고 있는 중이죠. 하하”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너털웃음을 웃는 그에게 신앙의 힘이 느껴졌다.
20년 전 대구에서 찬미 찬양 모임의 인도를 해왔던 그는 찬양 운동의 개척자나 마찬가지다. 지금은 놀랍게 성장한 찬양 사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오랫동안 현장을 떠나 있어서 요즘의 흐름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고백하는 수직적인 워십 음악과 삶을 고백하고 서로 격려하고 축복하는 수평적인 워십 음악 모두 균형적으로 발전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컴백’할 마음은 없을까?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음악 사역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인터넷 문서 선교를 꾸준히 하려고 해요. 또 악보 그리는 작업도 계속 할 예정이에요. 손으로 그리는 악보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속도도 너무 느리고 체력적인 문제도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그럼에도 이것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데까지 감당하려고 합니다.”
<해와달>의 홈페이지: www.hae-dal.com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크리스천투데이)
교회에서 널리 불려지는 CCM을 모두 모아놓은 찬양 악보집의 대명사 ‘찬미예수(Praise Jesus)’를 아시나요? 그렇다면 그 악보집을 누군가 손수 일일이 직접 그려서 만들었다는 사실도 아시는지…. 찬미예수 시리즈 300부터 찬미예수 2000이 출판될 때까지 손수 공들여 악보를 편집했던 최용덕 간사가 최근 중장년층을 위한 ‘찬미예수 600’을 출판했다.
그동안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악보집을 만들어왔는데 비해 이번에 출판된 찬미예수 600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해 쉬운 멜로디를 가진 노래들로 편집했다. 물론 새로운 곡들도 포함됐다. ‘찬미예수 2000’이 지난 2000년에 나왔으니 근 7년만의 신간이다. 최 간사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낸걸까?
“대전 인근의 어부동 갈릴리 마을에서 <해와달>이라는 쪽지의 발행인으로 섬기고 있어요. 글과 문서로 하나님을 찬미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이웃들을 위로 격려하는 사역이에요.”
‘어부동 갈릴리마을’은 최 간사가 대표로 있던 대전 인근 대청호 호수 옆의 ‘어부동’이라는 시골에 있었던 작은 기관이다. 이 곳에는 주어진 재능과 은사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기 원하는 몇몇 크리스천 사역자들과 봉사자들이 모여 사는 삶의 터전이었다.
지난 1996년 8월부터는 대청호 호숫가 마을의 폐교를 임차해 지내왔지만 2006년부터 군교육청에서 규정 상 더 이상 임대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해와 ‘어부동 갈릴리마을’이라는 공동체사역은 내려놓기로 결정됐다. 이후 현재까지 <해와달> 문서사역팀만이 남아 각종 문서사역의 편집 및 발행을 감당하고 있다.
<해와달>은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의 약칭이다. 그가 작곡한 찬양의 제목과 이름이 똑같다. 요즘에도 창작활동을 계속 하느냐는 질문에 “요즘에는 창작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작활동이란 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창작활동도 외부적인 사역도 거의 하지 않았던 최 간사는 지난 5-6년간 뇌종양으로 앓았던 딸에게 집중해왔다. 그의 딸은 수술한 이후 지금은 학교도 잘 다니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지만 딸의 병환은 최 간사가 활발히 해 오던 외부사역들을 접는 계기가 됐다.
“오랫동안 외부사역을 하느라 가족들에게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무관심했었지만 딸아이가 아프면서 오히려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게 돼 감사해요. 무관심하게 지냈던 것을 돌이키고 있는 중이죠. 하하”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너털웃음을 웃는 그에게 신앙의 힘이 느껴졌다.
20년 전 대구에서 찬미 찬양 모임의 인도를 해왔던 그는 찬양 운동의 개척자나 마찬가지다. 지금은 놀랍게 성장한 찬양 사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오랫동안 현장을 떠나 있어서 요즘의 흐름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고백하는 수직적인 워십 음악과 삶을 고백하고 서로 격려하고 축복하는 수평적인 워십 음악 모두 균형적으로 발전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컴백’할 마음은 없을까?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음악 사역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인터넷 문서 선교를 꾸준히 하려고 해요. 또 악보 그리는 작업도 계속 할 예정이에요. 손으로 그리는 악보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속도도 너무 느리고 체력적인 문제도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그럼에도 이것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데까지 감당하려고 합니다.”
<해와달>의 홈페이지: www.hae-dal.com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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