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희망으로.. 조엘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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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61.♡.186.165) 댓글 0건 조회 954회 작성일 05-01-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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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세상의 희노애락을 다 느끼지도 못했을 생후 20개월, 조엘은 교통사고로 인한 전신화상으로 아픔을 이기는 삶을 살아야만 했다. 지난 2004년 10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 도서를 출판, 국내에서도 널리 희망의 꽃을 안겨주는 조엘이 지난 22일 영풍문고를 방문 2시간에 걸친 저자 사인회를 열었다.

조엘 소넨버그는 연쇄추돌사고로 전신 85%에 3도 중화상을 입은 비운의 인생. 손가락, 발가락이 없어지고 코와 입, 귀와 눈꺼풀 조차 사라지고 만 어린 조엘에게 남은 건 50여 차례에 걸친 대수술과 아픔을 견디는 인고의 시간 뿐이었다.

교통사고 후 10%의 생존 가능성에서 살아남은 조엘은, 화상의 후유증으로 손, 발가락, 코, 입술, 귀 등이 차츰 떨어져 나가면서 깨어있는 시간은 그의 좌절과 분노의 울음소리로만 채워져야 했다.

그렇기에 '외계인 같다", "가면은 썼나" 등의 놀림은 늘 있어왔고, 이제 조엘에게 남은 건 그 장애와 놀림을 이겨내는 믿음과 거센 도전 밖에 없었다. "모든 인간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실패를 맛보고 심각한 손실을 겪는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고백처럼 조엘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점차 그 역경을 희망의 정신으로 되돌려놓았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며, "많이 빼앗겨서 많이 줄 수 있었다'는 고백과 함께 장애를 이기는 굳센 기상으로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18년만에 교통사고를 일으킨 트럭 운전사가 체포되었을 때에도, 조엘은 증오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무한한 사랑으로 그를 용서한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조엘은 발가락, 손가락이 없지만 축구 및 농구 선수로도 활약했으며, 고등학교에서는전교 학생회장으로 삶에 부족함 없는 열심으로 최선을 다했다. 현재 26세의 조엘은 말할 수 없는 역경 속에서 깊은 신앙을 배웠고,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진정한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

이러한 조엘의 인생은 다섯살 때부터 TV 프로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알려졌고, 조엘의 스토릴르 다룬 CBS TV '퍼블릭 아이(Public Eye)'는 에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조엘은 미국의 주지사들과 현직 대통령에게도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강연가로서의 활동으로 희망의 메세지를 나르고 있다.

20개월 귀염둥이에서 숯덩이로 변해버린 조엘, 이후 50여 차례의 고통스러운 대수술을 이겨내면서까지 고등학교 학생회장을 거쳐, 빌리 그래함 목사 앞에서 설교하는 자리에까지, 또한 현재 강연자로 서기까지 조엘은 그만의 인생에 승리의 점을 찍어나가고 있다.

숯덩이 인생에서 금강석 인생으로, 스스로의 인생을 바꾼 조엘. 하나님을 의지하며 내딛는 그의 삶이 살아있는 희망이 되고있다.

영풍 문고 사인회에서는 조엘의 사인을 받고 같이 사진 촬영하기 위해 끊이지 않고 줄을 서, 기독인 뿐 아닌 다른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날 저자 사인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다.


류종곤 기자 jkryu@chtoday.co.kr(크리스천투데이)
* 김대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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