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바다 캐롤 음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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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211.♡.164.71) 댓글 0건 조회 1,007회 작성일 04-11-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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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 대표 음악 사역자 '소망의 바다'가 3년만에 3집 앨범을 들고 우리의 곁으로 찾아왔다.


늘 교회의 사역과 동료 사역자들의 곡에 작사,작곡으로 참여함으로 얼굴을 비춰왔던 '소망의 바다', 이제 '가능성을 넘어
성숙함'으로 이르는 3집과 그간의 활동 소식을 들었다.

소망의 바다 3집이 3년만에 출시되었는데, 3집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웃음) 2집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음반이었다면 3집은 '가능성을 넘어 완성도에 이르는' 음반이다.
말 그대로 음악, 메세지 모든 면에서 전작보다 '성숙'한 앨범을 만들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을 넘어 완성도'로
이어진다는 슬로건이 멋지다. 어떤 면에서 가장 큰 성숙을 보였다고 생각하는지.


"전체적인 성숙이 목표였는데 여전히 많은
숙제가 남겨졌다.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우선 음악적인 부분에서 이제 프로듀싱의 방향이 조금 잡혔다는 것이 큰 성과다. 이제 적재적소에 누구를
기용해야 할지에 대한 노하우가 생겼다. 실제로 이번 음반은 200% 성공한 용병술이 음반 완성도에 큰 기여를 했다.

또 프로
세션들을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우리의 편곡과 그들의 아이디어나 개인기를 조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그래서 이번 음반은 우리의
색깔이 충분히 묻어나는 음악이 될 수 있었다.

그래도 지금 들으니 아쉬운 점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웃음) 위안을 삼자면
'다음 앨범이 더 기대된다'는 격려의 말인 것 같다."

3년 동안 부지런히 교회사역도 다니시고, 여러 동역자들의 음반작업에
작사 작곡자로 참여한 것으로 안다. 3집을 준비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일들을 겪으며
지냈나.


민호기-"좋은 일도 많았고 안좋은 일도 있었다. 먼저 원인 모를 병에 걸려서 1년 꼬박 쉬었다. 3집을 준비하려고
하면 쓰러지고 해서, 응급실에도 세번 실려갔었다. 대학병원도 다니고 했지만 끝내 병명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 기간을 통해서 좋은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일들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는 점과 목사가 되었다는 점, 대신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서게 되었다는 점 등이 있다.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사역은 언제나 음악 사역이었다. 현장에서 영혼들을 만나고,
일상에서 좋은 음악을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냈다."

'소망의 바다'라고 하면 음악 작업에 관한 부분을
빼놓을 수 없다. '하늘 소망'을 비롯해서 은혜로운 곡들을 꾸준히 제작하시는데, 그 비결이 있나.


"우리 두 사람은 비슷한
점이 많은 송라이터들이다. 좋은 찬양을 만들기 위해 전인격적인 연구와 투자를 계속해나가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한 노력과 그것을 지켜나가려는 노력을 병행하며 끊임없이 하고 있다."

현재는 어느 분들의 음악을 돕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음악 연구가 있으면 짧게 소개해달라.


지금은 송정미, 김명식, 지영, 장윤영 등의 음반들과 신인들의 앨범에
참여하고 있다. 요즘 한국적인 예배 음악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최근 음악 흐름을 보면 힐송 아니면 델레리어스 스타일의 카피만 줄을
잇고 있는 것 같은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새로운 대안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능력이 안되서 속상하다.(웃음) 될 때까지 노력해
보려고 한다.

3집을 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크리스마스 앨범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들었다. 크리스마스 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지난 주에야 작업이 끝났고, 11월 말경에 출시할 예정이다. 해마다 캐롤 음반이 나오지만 "1년 내내 들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음반은 없을까"라는 고민 끝에 출시된 음반이다. 이번 음반엔 기존의 캐롤이 아닌 창작곡들로 채워져, CCM과 대중음악계에도
전무한 음반이 될 것 같다.

성탄의 참 의미에 대한 '묵상'과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을 컨셉으로 하고 있으며, 대체로 밝고
즐거운 음악색을 띄고 있다. 탬버린,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 멜로디언, 풍금, 큰북, 작은북, 리코더, 실로폰 등의 연주에 맞춰 시골초등학교
꼬마 22명과 목소리를 맞추어 불렀다.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집을 통해 가장 이루어졌으면 하는 열매가
있다면, 음악 사역자로써 가지는 비전이 있다면...


이전보다 더욱 주님을 더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소망의 바다 비전은
언제나 단순하다.(웃음)


류종곤 기자 (크리스챤 투데이)
jkryu@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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