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주영, 최태욱 간증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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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가라 하시면 가고 서라 하시면 서겠습니다. 저희가 언젠가 할렐루야 축구단에 모여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이를 위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한국 축구의 희망 최태욱(24·인천Utd) 박주영(19·고려대) 선수의 신앙간증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서울 신사동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열린 ‘할렐루야 축구단 돕기 철야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자신들이 만난 하나님을 차분히 고백하면서 할렐루야 축구단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
1000여명의 성도들이 대성전을 꽉 메운 가운데 이영무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두 축구스타는 하나님을 만난 순간의 감격적인 순간들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두 선수가 간증을 하는 동안 성도들은 ‘할렐루야’를 연발했다. 특히 할렐루야 축구단을 살리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두 선수의 진지한 말에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두 선수는 집회에 앞서 사인회를 개최,성도들에게 한껏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간증에 나선 박주영 선수는 축구로 쓰임받게 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모태신앙인이라고 소개한 후 “남들 앞에서 자랑할 만큼 신앙이 성숙돼 있지 않으나 우리를 죄에서 구속해주신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10월 열렸던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강하게 체험했다고 밝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음에도 이라크에 3대0으로 대패하고 올해 세번 맞붙어 모두 패한 중국을 결승에서 가볍게 제압한 과정,일본을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오르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믿음의 선수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중국과의 결승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주여,주여’를 외치며 공을 차는데 상대 수비수들이 어이없이 넘어지고 다른 곳으로 쓰러져 쉽게 4∼5명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골 세리머니를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축구를 하면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싶으며 언젠가는 할렐루야 축구단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태욱 선수는 고교에 들어가 김한음이라는 동료선수로부터 하나님을 소개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고는 한 대회에 출전해 기도하던 중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집안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프로팀에 입단한 뒤 십일조로 2000만원을 헌금했는데 그렇게 마음이 풍성할 수 없었다면서 “이후 방언이 터지고 운동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2002 월드컵 대표로 선발됐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 때 이영표 송종국 등 믿음의 선수들과 기도하면서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는데 하나님은 기꺼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셨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테네올림픽 때는 무려 12명의 믿음의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우리가 어느 정도 각자의 팀에서 뛴 다음 하나님의 축구단인 할렐루야 축구단에 모여 최강의 팀을 만들자”고 결의했다고 전했다.
정수익기자 sagu@kmib.co.kr(국민일보)
* 김대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21 13:42)
한국 축구의 희망 최태욱(24·인천Utd) 박주영(19·고려대) 선수의 신앙간증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서울 신사동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열린 ‘할렐루야 축구단 돕기 철야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자신들이 만난 하나님을 차분히 고백하면서 할렐루야 축구단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
1000여명의 성도들이 대성전을 꽉 메운 가운데 이영무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두 축구스타는 하나님을 만난 순간의 감격적인 순간들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두 선수가 간증을 하는 동안 성도들은 ‘할렐루야’를 연발했다. 특히 할렐루야 축구단을 살리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두 선수의 진지한 말에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두 선수는 집회에 앞서 사인회를 개최,성도들에게 한껏 즐거움을 선사했다.
먼저 간증에 나선 박주영 선수는 축구로 쓰임받게 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모태신앙인이라고 소개한 후 “남들 앞에서 자랑할 만큼 신앙이 성숙돼 있지 않으나 우리를 죄에서 구속해주신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10월 열렸던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강하게 체험했다고 밝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음에도 이라크에 3대0으로 대패하고 올해 세번 맞붙어 모두 패한 중국을 결승에서 가볍게 제압한 과정,일본을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오르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믿음의 선수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중국과의 결승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주여,주여’를 외치며 공을 차는데 상대 수비수들이 어이없이 넘어지고 다른 곳으로 쓰러져 쉽게 4∼5명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골 세리머니를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축구를 하면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고 싶으며 언젠가는 할렐루야 축구단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태욱 선수는 고교에 들어가 김한음이라는 동료선수로부터 하나님을 소개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고는 한 대회에 출전해 기도하던 중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집안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프로팀에 입단한 뒤 십일조로 2000만원을 헌금했는데 그렇게 마음이 풍성할 수 없었다면서 “이후 방언이 터지고 운동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2002 월드컵 대표로 선발됐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 때 이영표 송종국 등 믿음의 선수들과 기도하면서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는데 하나님은 기꺼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셨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테네올림픽 때는 무려 12명의 믿음의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우리가 어느 정도 각자의 팀에서 뛴 다음 하나님의 축구단인 할렐루야 축구단에 모여 최강의 팀을 만들자”고 결의했다고 전했다.
정수익기자 sagu@kmib.co.kr(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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