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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출신 코칭강사 전효실이 26일 오후 2시 개방형 예술대학 한국콘서바토리(구 한국공연예술교육원. 서울 신사동 640-2)에서 ‘연예인 코칭’ 특강을 한다.

2010 신학기부터 국내 최초로 연예인코칭 과정을 커리큘럼으로 개설한 한국콘서바토리 연예비즈니스학부는 이날 입학대상 학생과 학부모, 학교 학원관계자를 비롯, 연예인, 연예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연예인코칭 특강과 입학설명회를 함께 진행한다.

코칭은 1985년부터 미국에서 개발돼, 2004년 한국에 도입된 잠재력개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연예인코칭’은 전효실 본인이 연예 활동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연예인 맞춤형 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신학기부터 한국콘서바토리 연예비즈니스 학부의 전임으로 영입된 전효실 교수는 “연예인들은 일반인과 다른 심리 불안정,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연예인은 물론, 연예인을 양성하고 관리해야하는 매니저들이 코칭을 이수한다면, 연예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가수는 자신이 부르는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연기자는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배역에 따라 인생이 바뀌어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정체성 혼란이며, 코칭은 순수자아를 발견하도록 도움을 주고, 미래지향적으로 인생 가이드를 함으로써 흔히 겪는 공황 장애, 우울증 등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능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것.

전효실 교수는 “지난 2008년 연예인들과 방송작가,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6주간 연예인코칭 프로그램을 시험적으로 실시해본 일 이 있었는데 그 반응이 기대이상이었다면서, 연예문화를 이끌어가는 관련 단체들이 채택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6일 ‘연예인코칭’ 특강에서는 ‘반전의 능력’을 주제로 연예인들의 부정적 감정에서 탈피하는 방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전효실 교수는 1991년 제1회 대학개그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 KBS 2TV ‘유머1번지’와 ‘웃음한마당’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03년에는 ICF(국제코치협회) 프로코치로 인증을 받고 화려하게 변신, 문화 연예인을 비롯해 육군사관학교, 홈플러스등 유통업체, 교회 등에서 다양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자리한 한국콘서바토리는 클래식음악학부, 무용예술학부, 실용음악학부, CCM음악학부, 뮤지컬학부 등을 운영해오다 2010학년도부터 대중문화 부문으로 영역을 대폭 확대해, 연예비즈니스학부를 비롯, 연기예술학부, 모델예술학부, 대중예술무용학부, 음악경영학부, 예능연예학부 등을 신규 개설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4년제 학사학위 취득 교육기관으로, 졸업자는 대학원 진학, 해외 유학, 편입 등이 가능하며 고교 내신성적,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지원가능하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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