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ings New 스티븐 커티스 채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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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211.♡.148.73) 댓글 0건 조회 633회 작성일 04-12-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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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티스 채프만||-||90년대 초반부터 마이클 W 스미스와 함께 CCM계의 남자가수로는 제일 대중적으로 알려진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과 그의 음악은 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CCM계의 흐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일단 대중과 친숙한 스타일을 갖고 있고, 세련된 연주와 무난한 보컬, 그리고 멋지게 쓰여진 노래들이 채프먼의 노래를 멋지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다.

[All Things New]는 1987년 데뷔한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의 (10주년 컬렉션을 포함한다면) 14번째 공식 앨범. 90년대 후반부터 보편적인 락스타일을 꾸밈없이 보여왔던 채프만이 여느때처럼 함께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브라운 배니스터와 함께 절치부심하고 새롭게 내놓은 신작이다. 앨범의 싱글인 "All Thing New"가 차트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런 그의 노력에 팬들도 좋은 답지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초반의 "All Thing New"나 "Much of You" 등 비교적 라우드하지 않은 무난한 스타일의 팝이 귀에 더 들어오지만 "Only Getting Started" 처럼 전형적인 아메리칸 락의 맥을 잇는 흥겨운 사운드도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Angels Wish", "Tresure of Jesus", "Last Day on Earth" 등 키 연주가 주도하는 차분하디 차분한 발라드가 본작 [All Things New]에서는 오히려 더 귀에 들어온다. 하지만 이런 구성을 앨범 안에서 전형적이라는 스타일만으로 이름 매길 필요는 없을듯. 베테랑의 연륜은 전혀 바래지 않은채 앨범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는 채프먼의 실력은 여전하다. 단선적인 멜로디로 시작하다가 고조되는 비트있는 발라드로 전환되는 "Last Day on Earth" 같은 노래는 그 대표적인 예다. 또 [The Passion of the Christ]를 테마로 한 옴니버스 앨범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던 서드 데이의 리드 싱어 맥 파웰과 다시 조우한 "Believe Me Now"에서는 채프먼 음반에서 오랜만의 게스트싱어를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All Things New]의 가사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갈망과 그분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에 대한 놀라움으로 가득차있다. 하긴 이제 활동 20주년을 바라보는 그에게 모든 새로움을 몸으로, 마음으로 체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도 짐작할 만하다. [All Things New]는 그런 그의 사역의 마음과 행보를 잘 체험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다. 2000년 이후 채프먼의 앨범은 한곡의 싱글보다는 앨범 전체를 통해 고조되는 균형있는  완성도가 더 두드러지기 시작했는데, 이번 앨범 [All Things New] 또한 그런 앨범의 대열에 들만하다. 결국 전체적인 평가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하겠지만 우리가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의 앨범에서 기대할만한 모든 새로운 것은 충분히 이 앨범에서 만날 수 있다.

글 : 인피니스 웹기자 유재혁
||1. All Things New
2. Much Of You
3. Only Getting Started
4. Last Day on Earth
5. What Now
6. Please Only You
7. Coming Attractions
8. Big Story
9. Believe Me Now
10. Angels Wish
11. I Believe In You
12. Treasure Of Jes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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