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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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일
글/ 정 선규
물 밑에 모래가 되어 뿌옇게
가라 앉은채 쌓여 있던 영혼이
주님이 햇살로 날마다 어루만져
주시니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어
싹을 틔우기 시작한다
밑에서 위로
속에서 겉으로
땅에서 하늘로
김이 오르고 있다
자연스럽고 떨림없는
몸짓으로 몽오리를 통해
고개들고 나오는 작은 생명
가만히 가만히 소리없는
믿음에 소망으로
믿음에 몸짓으로
믿음에 잉태로
소생하고 있다
성령의 비로 물을 주고
말씀의 채우심으로
담대하게 큰 용트림으로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는
고요히 이루어지고 있다
눈앞에서 모든 민족이
다 구원을 얻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생명 구속에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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