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듣게 될 캐롤이 올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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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부터 거리에는 캐롤이 흘러나온 것 같다. 우리가 지키는 갖가지 휴일과 명절이 있지만... 아무래도 상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날은 성탄절인 듯 싶다. 제일 먼저 준비하고, 전략을 세우고, 홍보하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주객이 전도된 듯 싶다.
여러 성탄 문화들이 순수하게 기독교 안에서 새로이 탄생한 것이라기 보다는 복음이 널리 전파되면서 기존에 있던 문화들이 성탄문화로 바뀌어 생겨난 것들이 많다. 일례로 12월 25일, 성탄트리, 캐롤 등등이다. 모든 문화를 악한 것으로 지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것들은 새로이 주체와 대상을 기독교화 한 것은 기독문화 토착화의 긍정적인 한예라고 여기고 싶다.
그러나 지금의 캐롤을 들으면 늘 떠나지 않는 아쉬움이 하나 있어 오늘은 그 얘기를 하고 싶다.
정확한 캐롤의 어원과 사전적 의미를 찾으면 다른 의미들이 추가될 수 있겠으나, 흔히 우리들이 받아들이는 캐롤은 성탄절에 사용되는 음악이다.
성탄절이 될 때 즈음 각 교회의 찬양인도자들의 고민이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캐롤이 있다. 하지만 정작 성탄예배나 이와 관련되어서 성탄찬양을 선곡하려면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성탄찬양은 대게 찬송가 108장에서 126장에 이르는 곡이 대부분이다. 그 외에 일반적으로 거리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캐롤을 보면, 예배에는 적합지 못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울면안돼.... 싼타 할아버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 처럼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곡들도 있다.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대상이 예수님이 아니라 산타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이미 많은 캐롤에서 정작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사라지고 산타, 사슴, 눈 등이 주제가 되어 있다. 계속해서 캐롤이 만들어지고 있기는 하나 이 역시 넌크리스찬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예배에 적합지 못하다.
이런 실정에서 정작 가장 많은 캐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교회는 오히려 새로운 성탄찬양이 새로이 보급되지 못하고 있고, 위에 언급한 대로 찬송가 안에 있는 성탄찬양 외에는 몇곡 손에 꼽을 정도이다. 찬송가에 있는 곡들이 대부분 19세기에 탄생한 곡들임을 감안할 때 우리가 이 부분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반성할 대목이다.
대부분의 새로운 찬양들이 새로운 음반을 통해 보급됨을 감안할 때 찬양음반을 만드는 제작자, 작곡, 작사가, 찬양사역자 모두 이부분에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음반에 성탄 관련 음반들은 주로 어린이들을 상대로 만들어 졌거나, 옴니버스 형태로 기존곡의 재편곡이 대부분이다. 물론 칸타타라는 다른 형태가 있어 성탄찬양을 다양하게 해 주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캐롤은... 성탄절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성탄절을 노래하고 싶은 이들에게 그들의 입에서 즐거이 부르며 흘러 나오는 노래가 더 이상, 산타, 루돌프 사슴, 눈, 연인의 사랑이 아니라 성육신 하셔서 이 땅에 오신, 그 위대한 구원사역의 시작이 되는 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본래의 의미를 갖고 있는 그러한 캐롤이다.
“고요한 밤” “저들밖에” “기쁘다 구주오셨네”에 이은 또다른 명캐롤의 탄생을 기대한다. 교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소위 뜬(?) 복음적인 새로운 캐롤이 나타나길 바란다.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세상사람들도, 한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일년에 한번쯤은 자신들의 입에서 예수님을 노래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이 캐롤일 것이다.
올 성탄절엔 내가 만나고 보게 되는 산타보다(거리, 백화점, 교회 등) 예수님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
그저 가볍게 즐기고 감사하면 되는 것을 괜히 고지식한 고민을 하는 것일까?
<WOWCCM.net 서문 호>
여러 성탄 문화들이 순수하게 기독교 안에서 새로이 탄생한 것이라기 보다는 복음이 널리 전파되면서 기존에 있던 문화들이 성탄문화로 바뀌어 생겨난 것들이 많다. 일례로 12월 25일, 성탄트리, 캐롤 등등이다. 모든 문화를 악한 것으로 지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것들은 새로이 주체와 대상을 기독교화 한 것은 기독문화 토착화의 긍정적인 한예라고 여기고 싶다.
그러나 지금의 캐롤을 들으면 늘 떠나지 않는 아쉬움이 하나 있어 오늘은 그 얘기를 하고 싶다.
정확한 캐롤의 어원과 사전적 의미를 찾으면 다른 의미들이 추가될 수 있겠으나, 흔히 우리들이 받아들이는 캐롤은 성탄절에 사용되는 음악이다.
성탄절이 될 때 즈음 각 교회의 찬양인도자들의 고민이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캐롤이 있다. 하지만 정작 성탄예배나 이와 관련되어서 성탄찬양을 선곡하려면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성탄찬양은 대게 찬송가 108장에서 126장에 이르는 곡이 대부분이다. 그 외에 일반적으로 거리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캐롤을 보면, 예배에는 적합지 못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울면안돼.... 싼타 할아버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 처럼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곡들도 있다.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대상이 예수님이 아니라 산타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이미 많은 캐롤에서 정작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사라지고 산타, 사슴, 눈 등이 주제가 되어 있다. 계속해서 캐롤이 만들어지고 있기는 하나 이 역시 넌크리스찬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예배에 적합지 못하다.
이런 실정에서 정작 가장 많은 캐롤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교회는 오히려 새로운 성탄찬양이 새로이 보급되지 못하고 있고, 위에 언급한 대로 찬송가 안에 있는 성탄찬양 외에는 몇곡 손에 꼽을 정도이다. 찬송가에 있는 곡들이 대부분 19세기에 탄생한 곡들임을 감안할 때 우리가 이 부분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반성할 대목이다.
대부분의 새로운 찬양들이 새로운 음반을 통해 보급됨을 감안할 때 찬양음반을 만드는 제작자, 작곡, 작사가, 찬양사역자 모두 이부분에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음반에 성탄 관련 음반들은 주로 어린이들을 상대로 만들어 졌거나, 옴니버스 형태로 기존곡의 재편곡이 대부분이다. 물론 칸타타라는 다른 형태가 있어 성탄찬양을 다양하게 해 주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캐롤은... 성탄절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성탄절을 노래하고 싶은 이들에게 그들의 입에서 즐거이 부르며 흘러 나오는 노래가 더 이상, 산타, 루돌프 사슴, 눈, 연인의 사랑이 아니라 성육신 하셔서 이 땅에 오신, 그 위대한 구원사역의 시작이 되는 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본래의 의미를 갖고 있는 그러한 캐롤이다.
“고요한 밤” “저들밖에” “기쁘다 구주오셨네”에 이은 또다른 명캐롤의 탄생을 기대한다. 교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소위 뜬(?) 복음적인 새로운 캐롤이 나타나길 바란다.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세상사람들도, 한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일년에 한번쯤은 자신들의 입에서 예수님을 노래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이 캐롤일 것이다.
올 성탄절엔 내가 만나고 보게 되는 산타보다(거리, 백화점, 교회 등) 예수님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
그저 가볍게 즐기고 감사하면 되는 것을 괜히 고지식한 고민을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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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님의 댓글
딸기 아이피 (210.♡.176.3) 작성일이 글을 읽다보니 그 동안에 미쳐 생각 못한 부분인거 같아요...알고는 있어도 생각을 안 하거겠쬬...^^;;...
김대일님의 댓글
김대일 아이피 (61.♡.186.20) 작성일
정말요...참 소홀했던것 같아요.
진짜로 중요하고 중요한 일인데.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그 기쁨을 노래할수 있는 그런 멋진 곡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성탄절을 준비하며 아이들에게 가르켜야할 주제가 한가지 생겼네요...너무 감사합니다...서문호 전도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