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골목#10]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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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가득한 길을 걷는다.
차분하고, 천천히,
항상 걸어가던 길이
조심스러워졌다.
달리는 자동차들 모두,
헤드라이트를 밝게 켜놓고 달린다.
그들의 가는 길도,
이전과 다르게
차분하다.
보이는 것이 줄어드니,
불안함이 찾아온다.
시끄럽게 귀를 막았던 노래소리도,
오늘은 없다.
오로지 두세걸음 뒤의 나를 생각하며
길 위에 시선을 둔다.
항상 걸어가는 길에
익숙해질 때 쯤,
갑자기 내 삶의 자리로 생각이 향한다.
안개 속과도 같은 삶.
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는
이제 익숙하지만,
먼 곳이 보이지 않아
보이는 것을 찾으려고 집중하는 삶.
그래서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귀를 막아버린 나의 삶.
갑자기 커다란 경적 소리와 함께,
안개 속을 달리던 두 대의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
빨간불의 신호등,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
앞 차의 정지등....
그들이 놓친 것은 어느 것일까?
문득 주님의 음성을 잃어버린 채,
눈 앞에만 보이는
수 많은 표지를 쫓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감성골목에서 길을 잃다, 열번째 이야기
...
찬양
주님은 산 같아서 - 함부영
차분하고, 천천히,
항상 걸어가던 길이
조심스러워졌다.
달리는 자동차들 모두,
헤드라이트를 밝게 켜놓고 달린다.
그들의 가는 길도,
이전과 다르게
차분하다.
보이는 것이 줄어드니,
불안함이 찾아온다.
시끄럽게 귀를 막았던 노래소리도,
오늘은 없다.
오로지 두세걸음 뒤의 나를 생각하며
길 위에 시선을 둔다.
항상 걸어가는 길에
익숙해질 때 쯤,
갑자기 내 삶의 자리로 생각이 향한다.
안개 속과도 같은 삶.
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는
이제 익숙하지만,
먼 곳이 보이지 않아
보이는 것을 찾으려고 집중하는 삶.
그래서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귀를 막아버린 나의 삶.
갑자기 커다란 경적 소리와 함께,
안개 속을 달리던 두 대의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났다.
빨간불의 신호등,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
앞 차의 정지등....
그들이 놓친 것은 어느 것일까?
문득 주님의 음성을 잃어버린 채,
눈 앞에만 보이는
수 많은 표지를 쫓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감성골목에서 길을 잃다, 열번째 이야기
...
찬양
주님은 산 같아서 - 함부영
댓글목록
lo엔젤ve님의 댓글
lo엔젤ve 작성일경한님??잘 지내시는 거죵? 궁금했는데 이제야 펜을 들었어요 넘흐나 바빴어요 진짜루요...ㅇㅠㅠㅇ
교회오빠님의 댓글
교회오빠 작성일네~! 저는 잘 지낸답니다 :) 바쁜 와중에도 들려서 인사해주시니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