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 첫 글이 되겠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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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에 승우 댓글 4건 조회 1,027회 작성일 12-04-0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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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런 경험들 많으실거라 믿어요. 오랜만에 책장을 정리하다
어렸을때 축억이 담긴 수첩을 발견하고 청소하다말고 그 수첩을 보면서 한참을 웃고 추억하며 혼자 괜시리 창피해지고 뭐 그러면서 청소는 산으로 가고 ㅋㅋ 저두 얼마전 그런 일을 또 반복 하게 되엇어요..
 중등부 시절 교회 친구들과 썻던 교환일기를 발견하고 한참을 웃었던 ㅋㅋ 한가지 정말 민망하면서 재미 있었던건 그 교환 일기장에 써있던 시들이에요.. 어찌나 유치하고 웃기던지 ㅋㅋ 하지만 그때를 축억하며 즐거워하기에 충분 했어요.. 그러면서 작은 수첩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시에 푹 빠져 지내던 그시절 썻던 시노트더라구요...
 이건뭐 교환일기와는 비교할수 없는 유치함의 극치 ㅋㅋ 손발이 꽁꽁 묶여버린 느낌이랄까? ㅋㅋ 한참을 웃고 혼자 창피해하다보니 갑자기 오랜만에 시가 써보고 싶어지더군요... 이번달은 백일장이라고 하니 용기내어 30분만에 쓴 시를 올려봄니다. 한거작님이 시올리는거 엄청 싫어하는거 알지만 ㅋㅋ 즐겁게 봐주시고 괜찮으시면 꼭 노래로 만들어 주세요...


   제목: 작은 수첩

  한가롭기 짝이없는 늦은 저녁 아니 이른 새벽
  책꽂이 속 오래도록 먼지속 잠자던 작은 수첩
  삼십삼년 거울속에 투영된 나의 작은 십육년
  자랑하듯 재잘거리는 사춘기 애들처럼 여과없이
  떠들어대는 작은 날의 나의 추억
  손틈새로 모기가 날아들어 가려움을 참지못하는
  대수롭지 않지만 그냥두기 깨름직한 작은 상처를
  끄집어내 긁적이며 아파하는 십육년의 나
  그 기억들을 뒤로 하면 벌써부터 오그라든 손으로
 얼굴을 싸안고 입고리는 들썩이고 푸하하 한바탕 웃어재끼고
  만랩의 케릭터 마냥 당당함의 의기양양
  펜을들고 다시금 내일의 추억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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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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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님의 댓글

mint 작성일

  백일장ᆢ저  또한  추억거리가  생각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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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오빠:이경한]님의 댓글

[교회오빠:이경한] 작성일

  재밌는 추억을 갖고 계신 하늘에 승우님!
사연 감사합니다~ ^^
만렙의 캐릭터..는.. 어찌해야하나요? ㅋㅋ

민트님~~ 백일장의 추억을 담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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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승우님의 댓글

하늘에 승우 작성일

  시대에 맞는 자유로운 표현이라 이해해 주세요 ㅎㅎ
재밋잖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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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은 거지 작곡님의 댓글

한복입은 거지 작곡 작성일

  위에 글이 더 좋은걸요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