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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교양과목으로 댄스스포츠를 배우는데
ㅎㅎㅎ 댄스스포츠에서 파트너가 되달라고 러브콜이 왔슴돠..
안믿겨지겠지..아니 믿고 싶지 않겠지...ㅎㅎ

오늘 또 일냈습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나의 천직인것만 같은 족구를 했습죠.
스트라이커를 할 때였습니다.
찬스가 왔네요 ^^ 공이 쭈욱 높이 솟으면서 제가
때리기 좋은 자리에...촥...안착과 동시에 위로 튀기고...이제
나의 황금의 발이 그 공을 멀리 강하게 내리 꽂을 자세를 취했고
공이 옴과 동시에 전 다리를 쫘악 높이 올려서
힘껏 내리 꽂았습니다.

공은 발등에 정확히 맞고 꽂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거는 공이 땅에 닿는 소리와 함께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어디서 들린지는 잘 알 수 없으나
제 몸은 엎어져 있습니다. ㅡㅡ;;

얼굴과 등에선 식은땀이 흐릅니다. 도저히 일어설 수가 없습니다.

하루종일 쩔뚝거렸습니다. 학교근처에도 정형외과가 없네요.
미치겠다...너무 아파서...걸을 수가 없어요.

힘을 내어 걸어봅니다. 쩔뚝쩔뚝...사람들이 쳐다보네요.
나를 흠모했던 모든 여학우들이 절 쳐다봅니다...ㅡㅡ;;

애써 태연한척 정상걸음을 걷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나가던 후배가 물어봅니다.
"오빠 다리 다치셨어요?" 이에 대답을 합니다.
톤을 높여 최대한 발랄한 목소리로 "아니..꾀병!!"이라고 하면서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어보냅니다.

집까지 어떻게 왔지....
계단은 왜케 많은지 오늘 학교에서는 정문에서 후문까지 가야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무지 힘들었다.

간신히 사당에 왔는데 허걱 지하도 ㅡㅡ;;
올라와서 걷는데 쉬었다 가야될거 같아서 살짝쿵 쉬고 다시 쩔뚝거리는데
옆에서 어떤 젊은 여자가 쳐다봅니다. 창피해서...다시 추스르고
어금니를 깨물고 속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그 여인을 쳐다보며
정상걸음을 걷습니다.

순간 절 부르네요. "잠깐만요..." ㅡㅡ;;
허걱...KBS아나운서입니다.
뭐 하나 질문한대요.
하라고 했죠. 어제 밤에 누구누구 의원들이 룸살롱에 가서
두시간만에 1000만원 썼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래서 말했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그랬더니...왜요? ㅡㅡ;;

이제부터는 전공실력이 나옵니다...ㅋㅋㅋ
멋있는 답변이었다네요...ㅎㅎㅎ 아하하하하하하

오늘 KBS 8시 뉴스에 나온다고 합니다...

악!!! 다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