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고 가야할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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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망향기 (211.♡.118.200) 댓글 0건 조회 1,819회 작성일 07-12-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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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고 가야할 십자가

거친 세상에서 불어오는 환난의 바람은
우리의 인생에 밀려오는 파도처럼
끊임없이 나를 괴롭게 합니다

때론 지쳐 쓰러지고 절망하며
목이 쉬도록 주님을 불러 보지만...
내게 밀려온 파도는 그리 쉽게
물러가지 않아 나를 더욱 더 힘들게 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주님은 아시지요! 주님은 아시지요?
나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도 왜...
외면만 하시는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너무도 무겁고 힘에 겨워
이젠 더 이상 내가 나를 감당할 수 없고
쓰러져 절망할 수밖에 없기에
모두 내려놓고 싶습니다
모두 다 벗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자녀이기에,
주의 백성이기에 내려놓을 수만은 없습니다
벗어버리려 해도 그리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
이 환난과 고통의 긴 터널이
내가 지나야할 필연적인 길이라면
감당케 하옵소서, 견뎌내게 하옵소서
내가져야 할 십자가라면 주님이 지고 가신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도 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못 자국 난 손을 어루만지며
그 속에서 은혜와 감사를 찾고
거친 황무지와 같은 이 환경을
아름다운 옥토로 만들게 하옵소서

나의 입에 영혼의 노래를 담아
황무지 같은 내 환경에 백합화를 피우고
사막 같은 내 마음에 샘물이 솟아오를 수 있도록
나의 환경을 정복하여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주님 가신 길 나도 가게 하옵소서
 
              -포도원  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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