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속의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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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망향기 (211.♡.246.54) 댓글 0건 조회 1,058회 작성일 09-01-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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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생겨나는 일들은
무수히 많다.

식후의 커피 한잔은 여유를 갖게 해주고
친구끼리의 커피 한잔은 정감을 느끼게 하고
여인끼리의 커피 한잔은 사랑이 싹이 튼다.
이처럼 커피 한잔은 생활 속에 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한잔 속에는
하루에 천원의 일당을 받으며 착취당하는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땀이 베어있다.
이 사실을 알면서 커피를 마시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세계 최대 커피 수출의 나라
콜럼비아나 베트남 커피 농장에서는 15살
안팎의 어린이들이 뙤약볕에서 하루 종일
일하여 고작 1~2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수입이 적은 원주민들은 온가족이 나가서
돈을 벌어야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은 커피 열매를 행상에서
팔기도 하는데 커피 원두 1kg은
1만 1000동(7백 원)정도 합니다.

이것을 우리나라에 가져오면 커피 2백 잔을
만들어 팔수 있으므로 한 잔에 오천원으로
계산하면 일백만원을 만들어 낼수 있다.

우리가 커피를 마실 때 무심코 마시지만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애닯기만 하다.

은은하고 그윽한 커피 향 속에는
저개발국의 원주민과 아이들의
고달프고 안타까운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스며있다.

오늘 하루 감사의 마음으로
한 잔의 커피를 마시길 바랍니다.

-새벽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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