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촌??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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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상화 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12-08-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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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칭찬 하다하다 먼 당사촌까지 칭찬합니다..

작은 할아버지의 손주 라고 하면 관계정리가 깔끔하겠네요.
여튼 당사촌이 직장이 시골집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집 구할때까지만
저희집에서 하숙아닌 하숙을 하고 있는데

이번 여름 휴가때 집에 내려갔는데
그 더운 컨테이너 박스에서 남자 3명이서 땀 뻘뻘 흘리면서 자는겁니다.
(남자 3명이란 제 남동생들 2명에.. 당사촌 한명을 말하는 겁니다..)

새벽부터 부모님께서 농약하자고 저와 남동생들을 데리고 논으로 향하는데 당사촌도 함께 오는 것이였습니다.

새벽이라고 해도 꽤 더웠고 농약 냄새도 꽤 나고 농약줄도 꽤 무거운데
저 혼자 하기엔 버거웠는데 당사촌이 와서 얼마나 힘이 되고 얼마나 고맙던지...

남동생이 힘들까봐 농담도 하고.. 아버지 기운 빠지실까봐 재롱??아닌 재롱도 부리고....

덕분에 빨리 끝마칠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오후에 계곡으로 놀러 간다니까 아침일찍 나간다거나 할텐데 어려운 농사일을 도와주고....

그 일값으로 텐트랑 여러가지 살림살이를 계곡으로 이동한건지도 모르겠지만.. 덕분에 저희 가족들이 여름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집에 있으면서 남동생들 심심하지 않게 조율하고 부모님께도 재롱도 피우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마음이 든든하던지...

재광아~~ 고마워~~  조금만 더 고생해~ 가을 되면 시원할꺼야..ㅎㅎ
그리고 제발.. 누나한테 대들지는 말자.. 너보다 한참 더 먹은 누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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