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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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겸아빠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12-02-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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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이었습니다.
아내가 상기된 목소리로 전화가 왔더군요.
아내가 보낸 사연이 방송탔다며 좋아했습니다.
오한나의 러빙유를 다시듣기로 들었죠.
하하하
참 기분좋은 쑥쓰러움이었습니다.
아내가 절 칭찬하는 글을 썼더군요. 이런걸 언제 참..
방송사연으로 우리 모두가 좋아지는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반대로 제가 아내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제 아내는 줄곧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둘의 만남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
40일 새벽기도를 통해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아내가 기도한대로 하나님이 절 보내주셨다고 믿음이 부족한 저를 이끌어줍니다. 많이 부족힌데 말이죠.
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힘들텐데 밤잠을 못자도 항상 아침에 챙겨주고
그런거 보면 대단하기도 안쓰럽기도 합니다.
전 아내를 만나고 많이 달라졌습니다.
생각도 바뀌고 그래서 행동도 바뀌고 지금은 제 삶이 행복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힘든일이 있을때 항상 옆에서 화이팅하며 밝게 웃어주는 아내가 참 고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위사람들에게도 상냥하게 내 일처럼 대하는거 보면 나이는 어리지만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내가  제 편지를 기다리는데 색다른 편지가 됐으면 좋겠네요.
이 사연이 방송에 나간다면 아내가 또 펄쩍뛰며 전화 올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 모습이 정말 기대됩니다.
제 아내에게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꼭 힘주어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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