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방송국에 와우씨씨엠 애청자 김민지자매님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중 잠시 나가서 커피를 들고 사무실에 들어가니 좀전에는 없던 돈 봉지(?!!)를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잔돈을 꼬박꼬박 모았던 저금통을 뜯어서 바로 가져온 거라 합니다.
500원짜리부터 10원짜리까지 다양하게 들어있는 투명한 비닐봉투를 보면서 갑자기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두렙돈의 예수님앞에 바치고 큰 칭찬을 받았던 과부여인을 생각나게 만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와우씨씨엠에 뜻하지 않은 아주 큰
선물.. 또 한번 감사해야할 조건들을 심어주신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글이 있어서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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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주일학교 예배 시간에 있었던 일이에요. 헌금 시간이 되었어요.
모든 아이가 헌금을 하는데 한 아이만 헌금은 하지 않고 눈을 감고 앉아 있었어요.
담임선생님이 아이를 따로 불러 사정을 물어보았더니 아이는 집이 너무 가난하여 헌금할 돈이 없어 대신 그 시간에 기도를 한다고 말했어요.
선생님은 무슨 기도를 하느냐고 다시 물었어요.
"하나님께 내 몸과 생명과 내 일생을 바치겠다고 기도드려요."
그 말에 감동한 선생님은 아이를 격려하고 나서 약간의 돈을 주고는 잔돈으로 바꿔 매주일 1달러씩 헌금하라고 말했어요.

몇 주일이 지나자 매주 꼬박 꼬박 헌금을 하던 소년이 더 이상 헌금을 하지 않았어요.
선생님은 다시 그 이유를 물었어요.
소년은 "선생님 말씀대로 잔돈으로 바꿔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헌금을 했는데 사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어요. 사먹으면 죄를 지을 것 같고... 그래서 지난 주일에 몽땅 바치고 이제는 다시 기도만 하기로 했어요."라고 말했어요.

이 소년이 바로 1884년 부활절에 한국에 온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 목사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