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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유산 2집 [By Faith]

브라운 가스펠 즉 블랙가스펠이라는 장르를 가지고 한국 CCM 문화에
도전장을 냈던 믿음의 유산이 이제 2집 음반을 가지고 더욱 성숙된 모습, 더욱 강력해진 블랙가스펠로 그러나 더욱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습니다.
왜 그들은 2집의 타이틀을 ‘By Faith’라 명명 했을까?
8년 동안 모두가 외면한 외로운 길을 묵묵히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By Faith’ 였다고 믿음의 유산은 고백한다.
또한 그들은 거침없는 음악스타일 만큼이나 명료한 말투로 자신들이 만난 하나님과 그로 인해 넘치는 기쁨을 말하고 있다.
믿음의 유산을 8년간 한결같이 이끌어온 정성복 대표는 이번 앨범을 위해 각 분야의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믿음의 유산의 뮤직 디렉터인 강상태씨가 작업 전체를 지휘했고, 데뷔 때부터 진한 그루비 사운드를 보여줬던 Heritage 밴드 이외에 새롭게 믿음의 유산이 숨겨놓고 있던 히든 카드 HF choir가 콰이어 녹음에 합류하여, 풍성한 보컬사운드를 만들어 주었다. 또한 국내 최고의 브라스 세션인 TST의 ,전 아소토 유니온의 멤버이자 작곡가인 임지훈씨의 영혼을 울리는 하몬드 B-3 오르간 연주가 담겨있다.
마지막 믹싱을 호주에서 해 올 만큼 마무리에 정성을 들였다고 한다.
이번 앨범은 모두 10곡을 담고 있다.
1집 앨범에서 자작곡을 담지 못했던 그들의 아쉬움을 달래듯 치열하게 만들어진 3곡의 창작곡을 조심스럽게 선보이고 있다.

앨범에 담긴 곡들은 단 3곡뿐이지만, 자작곡을 담기 위해 그들은 2년 동안 무려 수십 곡을 녹음하고 버리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원래 흑인들만의 음악인 블랙 가스펠을 한국인이 직접 만들어 그것도 한 앨범에 수록한다는 것이 무척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우려와는 달리 작업을 함께한 엔지니어와 음반업계 사람들은 믿음의 유산의 음악적인 역량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블랙 가스펠.. 사실 처음에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듣다보면 오히려 더욱 빠져들어버리는 음악.
그래서 이들이 이 블랙가스펠을 부르는 이유인듯 합니다.

앨범의 전체적인 트랙들을 들어보면서...
가장 인상에 깊은 곡들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그중에 "할렐루야 프레이즈" 인데요 이 곡은 몸이 그냥 놔두질 않는군요.
오히려 그냥 앉아만 있는다면 더 이상해질만큰 경쾌한 곡입니다.
이 곡을 부르는 여성싱어의 탁월한 보컬이 이 곡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론 우리 삶 속의 이유와 목적들을 분명히 각인시켜주었던 곡..
" 그 길만 가리 " 아주 파워플한 곡이 독톡한 반주와 함께 잘 어울러진듯 하구요..
"보혈찬송" 이 곡은 같은곡인데 두곡으로 각각 편곡을 달리하여서 실었습니다.
말을 달리 표현하지 않아도 들어보시면 이 보혈찬송이 전해주는 가사의 의미를
알수 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번의 타이틀곡인 " 믿음으로 [By Faith] 입니다.
타이틀곡을 맨 마지막으로 넣은것도 특이하군요..
믿음의 유산의 고백이 우리들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섬세한 보컬과, 정말 훌륭한 연주자들의 연주.....
필자는  4곡만을 글로서 표현을 했지만.. 들으시는 여러분들은 전곡을 들어보셔야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들어보시고, 왜 믿음의 유산인가..
하는 것들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0곡의 트랙중 04.Brand-Nu Day 05.그 길만 가리(The Only Way) 06. Let's Dance,
이 세곡은 바로 믿음의 유산의 자작곡이죠...사실 들어보면 진짜 어떤곡이 자작곡인지 구별할 수 없을듯 합니다.

정말 놀랍다.. 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을듯 합니다. 블랙가스펠이 바로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CCM으로 세상에서도 인정받고, 이미 외국 CCM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 현실은 그러지 못하지요.. 그 가운데 믿음의 유산이 모범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한국의 유일한 블랙가스펠 그룹답게.. 앞으로도 그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전진했으면 하는 바램.. 그 고백들을. 하나님의 마음들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감동의 앨범들이 되어지길 소망하며 또 그렇게 활동하는 믿음의 유산이 되어지길 바라는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앨범리뷰: 신종수 (jong-su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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