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워십 2집 -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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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당자 (210.♡.205.79) 댓글 0건 조회 1,120회 작성일 06-03-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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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SEOURECORDS||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상처를 경험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처를  입었느냐가 아니라 그 상처의 '흔적'이 어떤 의미로

남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상처는 크게 두 종류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사람을 살게 하는 '흔적'입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살아야 할 이유를 생각하게 하며, 내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흔적'

둘째는, 사람을 죽게 하는 '흔적'입니다. 즉, 그 '흔적'을 생각하면 내가 얼마나 죽어야 마땅한 존재인지를 생각하게 되고, 세상이 싫어지게되고, 누군가를 미워하게 되고, 죽이고 싶어지게 하는 '흔적'

나에게 새겨진 상처가 어떤 의미의 '흔적'으로 남을 것인가 하는 것은 내가 그 상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어린 시절.. 죽어야 할 이유 밖에 없었던 저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가르쳐준 '흔적'이

있습니다.

첫번째 '흔적'은 제 어머님의 몸에 새겨진 흔적입니다. 제가 6살 되던 해 아버님께서 '백혈병으로 하늘로 소천 당하신 이후, 어머님께서는 저와 제 여동생을 홀로 키워오셨습니다.

험한 일들을 하시다 보니, 온 몸에 많은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그로 인해 제 어머님의 몸에는 여기 저기 상처로 인해 남은 흔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어머님의 몸에 새겨진 그 '흔적'들을 힘이 들 때마다. 걸어가는 길을 포기하고 싶은 때마다, 제 자신이 한 없이 초라해져서 죽고 싶은 때마다 손으로 만졌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제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어떤 희생을 치르고 살게 된 생명인지를 되새기고  일어났습니다.

 

두 번째 '흔적'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새겨진 '흔적'입니다.

인생을 살다가 힘이 들 때나 길을 포기하고 싶을 때면 저는 십자가 앞으로 깊은 상처로 인한 흔적을 생각합니다.

손가 발에 새겨진 .. 그리고 , 심장에 새겨진 흔적을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다시 일어섭니다. 예수님의 몸에 새겨진 ... 그리고, 심장에 새겨진 흔적을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다시 일어섭니다. 예수님의 몸에 새겨진 상처로 인한 깊은'흔적'은

제가 이땅을 살아가야 할 이유를, 제가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가를 다시 생각하고 일어서게 합니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새겨진 깊은 상처는 지금도 이땅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하는 ' 흔적 ' 이 되어 남았습니다.
 -  앨범속지글 중 -
||01. 보혈을 지나
02. 주가 거기 계심으로
03. 내게로 와
04. 오 놀라운 구세주
05. 사랑한대 안고있데
06. 기쁨은 너란다
07. 예수
08. 향유
09. 성령님 인정합니다.
10. 주를 향한 그리움
11. 나의 호흡(Feat.고상연)
12. 주가 그리스도다
13. 우리가 꿈꾸는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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