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옹기장이 라이브워십 - 주의 은혜와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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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58.♡.200.37) 댓글 0건 조회 1,147회 작성일 06-09-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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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장이||옹기장이||“이 모든 사람은 옹기장이가 되어 수풀과 산울 가운데 거하는 자로서
거기서 왕과 함께 거하여 왕의 일을 하였더라 (역대상4:23)”

옹기장이는 지금까진 한국 교회의 음악 문화에 지대한 공을 끼쳐왔다.
최근에는 좀 약해진 것 같아 아쉽긴 한데, 교회에서 학생회 주관으로 열리는 다양한 이름의, 그러나 비슷한 형식의 문학의 밤에는 항상 단골로 들어가던 순서가 중창단의 공연이었다.
이 행사를 위해 급조된 멤버로, 혹은 성가대에서 몇 명을 뽑아 며칠을 맹연습해서 올라간 무대에서 부르던 중창곡들은 상당수가 옹기장이의 곡이었다.
20여년이 다 되어가는 옹기장이의 앨범들은 발매될 때마다 명반이었다.
세미클래식한 감성의 초기에서 지극히 팝적 감성이 절묘한 화성과 함께 어우러지는 중반기, 그리고 몇 장의 워십과 찬송가 앨범을 거쳐 완성된 그들의 8번째 앨범에서는 지금까지의 옹기장이와는 완전히 다른 파워 넘치는 보컬그룹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옹기장이는 최근 워십앨범에서 보여주었던 한없이 예쁜 화성을 바탕으로 한 워십앨범과 기존의 “그 이름의 승리”로 대표되는 정규앨범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렇기에 블랙가스펠 냄새가 물씬 풍기는 8번째 앨범에서 보여준 그들의 변신은 적응이 되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20여년을 하나의 이름으로 활동해오는 음악 팀의 변신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새롭게 바뀐 음악적 감성을 바탕으로 작년 12월 17일 분당의 할렐루야 교회에서 녹음된 옹기장이 라이브 워십앨범은 확실히 기존의 옹기장이와는 180도 다른 음악이다.
혹시 이전의 찬송가, 워십앨범을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그 기대는 잠시 접어두고 또 다른 옹기장이 워십앨범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띠게 달라진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보컬의 색깔이다.
“모두 함께 손뼉 치며”, “나의 도움은 주께”와 같은 곡에서 보이듯 그루브한 연주에 잘 얹힌 보컬은 너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절한 힘과 기교를 보여주고 있다.
한없이 부드럽고 가뿐한 느낌의 옹기장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매 년 기수가 달라지며 세대가 변한 까닭도 있겠으나, 역시 옹기장이의 영향을 받고 자라온 현재의 옹기장이 역시 이 정도의 목소리를 내기까지는 그리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을 거란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힘찬 분위기의 보컬뿐 아니라 “나 같은 죄인”이나 “간절히 주 경배해”와 같은 곡에서는 흑인 가스펠 특유의 끈적끈적한 느낌까지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는 탁월한 연주다.
인지도가 아주 높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탄탄한 실력을 가진 세션들은 호산나 인테그리티의 론 케놀리 음반에서 들을 수 있었던 “모두 함께 손뼉 치며||1.Intro
2.기쁨으로 찬양
3.우리 모두 손뼉 치며 함께
4.나의 도움은 주께 있네
5.할렐루야 전능하신 주께서 다스리네
6.우리 함께 기뻐해
7.내 마음을 가득 채운
8.간절히 주 경배해
9.주 은혜와 자비
10.주 품에 품으소서
11.나 같은 죄인 살리신
12.온 땅이여&우리 주의 성령이
13.주의 사랑이 (Studio Vers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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