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현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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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211.♡.129.103) 댓글 0건 조회 512회 작성일 04-08-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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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현||SONY MUSIC||“면류관”이야기 part 1

성경은 면류관의 두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첫번째는 존귀한 신분의 상징인 영광스런 왕의 면류관이고 두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욕을 받으며 쓰셨던 고통과 죽음의 면류관, 즉 ‘가시면류관’이다.

얼핏 가장 상반된 자리에 있는 이 두개의 면류관은 뗄 수 없는 인과관계를 맺으며 2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에게 동일한 도전을 준다.

누가 고난을 즐거워 하겠는가.. 게다가 당연히 받지 않아도 될, 자신의 행위에서 말미암은 것이 아닌 타인만을 위한 가시관이라면.. 누구라서 그것을 쓸 수 있겠는가.. 당신이라면 어떤가?..

이 질문에 대한 너무나도 명쾌한 대답... 그는 쓰셨다.

그는 완벽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지독히도 인간적이지 않은(‘인간’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권리와 안전이 먼저이지 않은가?) ‘신’ 스러운 사랑을 보여주신다. 온갖 수모를 당하며 배신과 모략을 당하고, 매맞고, 급기야 죽음까지... 이 모든 것을 그는 거절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에 주목한다.

그가 이 가시관을 씀으로 우리는 생명의 면류관을 쓰게 되었고, 그가 죽음으로 우리는 생명을 얻게 되었다.
한사람의 죄없는 피가 온 땅을 살리고, 한 사람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사랑이 온 세상을 구원한 것이다. 이러므로 그는 그가 진정한 생명의 면류관의 주인이심을 증명한다.. 믿을수 있겠는가!

나는 본받고 싶다. 이 대책 없는 사랑을.. 이 끝모를 깊이를 가진 사랑을 배우고 싶다. 그리하여 그분께 까지 닿고 싶다. 그분께서 쓰신 그 생명의 면류관을 먼발치에서라도 내 눈으로 보고 싶고, 만지고 싶다. 나도.... 거기에 있고 싶다..

이 치유불능의 열병이 내 속에서 돌고 돌아서 결국 여기까지 왔다. 이 음반은 바로 그 치열한 운동의 결과물이다.

이 앨범을 통해 이루고픈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이 앨범을 듣는 사람들이 거친 삶 속에서 작으나마 희망의 실마리를 얻고, 예수에 대해 알게 되며, 인생의 문제해결에 대한 바른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너는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니....”(요한계시록 2장 10절말씀중에서)


면류관 이야기 part 2
-난 그게 최선인 줄 알았다..

스무살의 난 내 이십대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어떻게 연소해야 할지 고민했고..
내가 목숨처럼 사랑한 이 음악은 그런 나를 완전히 태워주기에 충분한 연료라 믿었다.
이후 난, 더 높은 곳에 서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하지 않았고
한참동안.. 아주 긴 시간동안 난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한 곳만을 보며 걸었다..

난 정말... 그게 최선인 줄 알았다..

-조금씩 성장하며... 성공보다 많은 횟수의 쓴 실패들을 경험하며 세상을 배워가던 그 시절..
내 최선이 통하지 않음에 절망했던 가장 추웠던 그날들.. 내게 그 무엇도 아무런 위로가 되어주지 못했다.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음악마저도. 그리고.. 나는 울었다.

돌덩이처럼 굳은 가슴에 눌려 짐승같이 웅크리던 새벽.... 내 맘속 울음섞인 외침...

“.....하나님 어디계세요...하나님 어디계세요.....”

-연어를 아는가.

목숨이 붙어있는 한 태어난 강으로 반드시 돌아오는 저 연어처럼, 어느샌가 내 걸음은 그곳을 향하고 있었다. 마치 무엇에라도 홀린 듯..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매일 새벽 그분과 대화하며 차츰 난 내게 결핍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 언제나 그림자처럼 내 삶에 따라다닌 이름, 그러나 내가 단 한번도 진실로 찾지 못했던 이름. ‘예수 그리스도’

이 이름을 찾아 다시 내 심장에 끼워넣었을 때 내 가슴은 다시 뛰기 시작했고, 나는 다시 나의 높은곳을 발견했다.

... 난 다시 살게됐다.

-그분이 내게 물었다. “날 위해 뭔가 해줄 수 있겠니?”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요. 이제는 제가 이걸쓰겠습니다.”
나는 그분이 아직까지도 이마에 쓰고 계시던 그 가시관을 벗겨서 내 머리에 썼다.
나는 안다. 이것의 의미를. 이 가시관은 더 이상 내 인생을 평탄하고 안락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또한, 나는 안다. 내가 이 가시관을 쓰고 견디고, 이겨서 그분께 까지 닿게 되면 그때엔 그분이 내 머리에서 이 가시관을 벗기시고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을...

그분이 바로..
나의 면류관이다.||정보없음||
* 김대일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9-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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