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마약갱단 수색 작전을 벌이던 콜롬비아 경찰의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4일(현지시간) 추락해 경찰 15명이 사망했다.

사고 헬기는 서북부 안티오키아 주에서 활동하는 마약갱단 '클란 우수가'를 수색하던 중이었다고 현지 언론 등이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헬기는 기체 결함을 일으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클란 우수가는 마약류인 코카인을 대량으로 재배하는 콜롬비아의 최대 마약갱단 중 하나다.

작년 콜롬비아 코카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44% 증가했다고 최근 유엔의 한 보고서가 밝힌 바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에도 라스 팔로마스 지역에서 콜롬비아 공군 수송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

수송기는 운항 도중 벼락을 맞았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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