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가는 뉴질랜드 여성 증가.."지하드 신부화 우려"
페이지 정보
본문
중동 가는 뉴질랜드 여성 증가.."지하드 신부화 우려"
연합뉴스 입력 2015.12.08. 16:32(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로 가는 뉴질랜드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뉴질랜드 정보기관이 8일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안보정보국(SIS) 레베카 키터릿지 국장은 이날 국회 정보안보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그들이 '지하드 신부'로 직접 싸우러 가는 것인지 IS 전사들을 지원하러 가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바뀐 것은 이라크와 시리아로 가는 뉴질랜드 여성들의 출국이 전에 보았거나 알고 있었던 것과는 크게 다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교전 중인 IS 저격수(AP=연합뉴스 자료사진)그는 그들이 지하드 신부냐는 존 키 총리의 질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그들이 나갈 때 가서 무엇을 할지 아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우리가 가진 정보는 어디까지나 그들이 갔다는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이 가서 직접 싸울지 아니면 다른 전사들을 지원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들이 간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출석 후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중동으로 간 여성들의 숫자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12명이 안 된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