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폭우·홍수로 1주일 새 7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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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폭우·홍수로 1주일 새 71명 사망
스리랑카서도 1명 사망…8만명 영향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에서 지난 9일부터 폭우와 홍수가 이어져 1주일 동안 71명이 사망했다고 인도 NDTV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도 첸나이는 15일 밤에만 270㎜의 비가 내렸으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열차편도 상당수 취소됐다.
첸나이를 포함해 주내 15개 지역에는 휴교령도 내려졌다.
코트라 첸나이 무역관의 박민준 관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내 도로에도 물이 무릎까지 차오른 상황이어서 통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9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에서 주민들이 물에 잠긴 도로를 이동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9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에도 주민들이 물이 찬 도로를 이동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인도 기상청은 이번 비가 벵골만 해상에 형성된 저기압 때문이라며 2~3일 더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인도 타밀나두 주와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스리랑카 북부에서도 이번 폭우로 최소한 1명이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스리랑카에서는 8만명이 홍수의 영향을 받았으며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 700여명의 군 병력을 동원해 고립된 주민을 학교와 교회 등 임시 대피소로 옮겼다고 당국은 전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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