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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고 나서 얼마 안 돼 한창 비판적인 사고에 젖어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전도사이기도 해서 교회 사역에 깊이 연관돼 있었지만, 못마땅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신학대학원생들이 모인 자리에선 항상 열띤 토론이 벌어져 서로 핏대를 올리고 자신만이 교회를 개혁할 수 있다는 듯이 열변을 토했습니다. 저도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갈등과 불만을 토로하면서 교회의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성토했습니다. 한참 그러고 있는데, 옆에 있던 나이 많은 형이 불쑥 일어나더니 저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니는 어떻고? 지금 니는 그 교회에 몸담고 있지 않나? 니나 잘해라, 마!” > 나는 교회 비판에 열을 올리다가 순간 무안해졌습니다. 한편으로 그 형이 야속했습니다. 정곡을 찔러 더 이상 말을 막아 버린 그의 말은 너무나 무자비했습니다. 그러나 옳은 말이었습니다. 당시엔 아프고 부끄러웠지만 두고두고 생각이 나고 약이 됩니다. > 자신의 문제를 깊이 보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남의 일에 관심도 많고 간섭도 잘 합니다. 타당한 질문을 하지만 정작 자신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아니 문제 삼지 못합니다. 물음을 작게, 자신에게 한정시키고, 더 치열하게 물어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내가 정말로 은혜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가?’ > 「뜻밖의 선물」/ 홍석환 <생명의삶 2009.2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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