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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몸이 불편하셨던 부모님과 > 장애를 가진 언니, > 이 이유만으로도 저는 어렸을때부터 독신의 은사를 달라고 기도했었어요. > 평생 돌봐야하는 저희 언니를 받아들일수있는 남자는 없을 거라고 여겼거든요. >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그 독신의 은사에 대한 고집은 더 심해졌고.. > 언니를 돌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었었어요. > 면역력이 약한탓에 언니는 쉽게 질병에 걸리고 뒷바라지에 내 생활도 바쁜데 언니까지 신경쓰려니 하루하루가 지치더라구요. > 근데... > 제가 이번주 토요일에 결혼을 해요. > 중학교때부터 교회에서 만난 친구녀석인데 우리집 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친구예요. > 2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면서 교제한지는 이제 2년이 넘었지만 어떤 작은 비밀도 함께 공유할수있는 귀한 배우자이죠. > 참 신기해요. > 이 친구는 장애복지사로 7년간 일을 하며 장애인들과 숙식도 함께 해서 저희 언니상태를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고.. >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직장과 같은 직종이라 제 일에 대해서 잘 이해해주고.. > 그 친구 역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다르게 늘 긍정적이고 활발하죠. > 교회에서는 일꾼으로 통해서 덩달아 저도 교회 어른들께 이쁨받게 하는 멋진 친구예요. > 그런 사람이 저와 결혼을 해요. > 중고등학교때는 매일 싸우고.. > 스무살때는 남친땜에 녀석앞에서 울기도 했고.. > 부모님 장례 치를땐 제일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늘 제가 힘들고 외롭고 지칠때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도움을 받게 하시고 위로 받게 하셨어요. > 이 친구도 그래요. > 혼자의 힘으로 할수없었던 수많은 일들에 고민이 쌓여갈때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다시 바라보게 하시니 말이예요. > 그래서 더 걱정도 되고 그래요.. >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어른들과 함께하는것이나 분가를 하며 살지만 평생 저희 언니까지 함께 살아야하는것들이나.. > 믿지 않는 분들이라 더 신경이 쓰이네요.. > 무엇보다 언니가 제 삶의 중심이었다면 이제 그 중심이 반으로 나뉘는거잖아요.. > 그 조율을 지혜롭게 잘 감당해야할텐데.. > 새롭게 시작하는 그 첫발걸음인 이 결혼이 > 더욱 의미있는건 하나님이 정해주신 믿음의 가정이란 확신때문이라 여겨집니다. > 결혼에 대해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던것도 사실인데.. > 주위에서 좋은 이야기 좀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어요~^^ > 크리스마스와 결혼에 어울리는 찬양 들려주세요!!! > 참!!! 축하해주실거죠??ㅋㅋ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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