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중에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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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타이니자매님 안녕하세요.
처음에는 두분의 조압이 어색하다 싶었는데 횟수가 거듭될수록 자연스러워 지는것 같아 이전보다 더 잘 듣고 있습니다.ㅋㅋ
저는 올해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초 소개로 만났는데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결혼을 하게 된건 저희 의견보다는 양가 부모님의 의견이 컸습니다.
저는 올해 33세이고 신랑될 형제는 36살입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들이 오래 지켜 볼것 없이 6개월 만나고 날 잡자고 하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암튼 이건 참고사항이고요.
중요한건 시어머님 되실 분이 며칠전에 전화를 주셔서 결혼을 앞두고 용한 무당이 있으니 결혼전에 한번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거에요.
사실 제가 결혼을 결정하고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갔을때 집 문위에 걸려있었던 부적을 보고 좀 많이 놀랐거든요... 나중에 들어보니 어머니가 미신을 많이 믿으신다고...그렇다고 심하진 않으니 이해해 달라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저에게 무속인을 만나러 가자는 말에 저는 진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화로 조심히 어머니 저 교회 다니는거 아시잖아요. 저희 그런거 안해도 열심히 노력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잘 살테니 같이 가자고는 말아주세요...이런식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요즘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다니던데 뭐....그러지 말고 한번만 가자고 그러시네요.
사양을 하긴 했지만 앞으로 결혼하면 더 심해지고 다양해 질거란 예상에 요즘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저의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두려운 마음에 목사님의 조언 얻고자 글 남깁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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