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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게 방갑당께라이~~~

우째 이라고 오랜 만이라요~~~ 오메오메

그동안 잘 지내셨지라  거북이는 겁나게 잘살고 잘묵고

거시기도 잘 하고 ㅋㅋㅋ 그라고 지냈지라

여기는 머시냐 하믄 어제 저녁부터서 비가 와서

오늘아침까지 왔지라 날씨가 쪼까 쌀쌀 하당께라

이 아침에 거북이가 워짠일인가하시것지라이~~~

맨날 그라지만  거북이가 몸이 쪼까 ㅋㅋㅋ

몇달전에는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깁스하고 목발 짚고

낑낑거리고 일하러 다녔지라 지금도 쪼까

비올라믄 팍팍 쑤시고 아프지라 그려도 견딜만은 하당께라

오늘은 갈비뼈가 아파서리 ㅋㅋㅋ

어디 성한데가 한군데라고 있어야지라  옆구리가 부어서

움직일수가 없당께라 그려서 병원가서 엑스레이찍고

검사좀 받을라고 결근했지라  우리 반장님 목소리가

"아야 어저께 쉬었습시롱 어디가 아프다냐 "

목소리에 가시가 "아따 반장님 다리가 쪼깨 아픙께
오늘 병원갔다가  주사맞고 쉴라요 "
"알것다 그라믄 쉬고 낼 나와라"

가슴이 콩알만해져서 휴~~~~ 다리핑계데고 결근 이지라
 
암튼 나 병원갈랑께 담에 또 글 남기께라이~~~

모두모두 주안에서 많이 엄청시리 사랑한당께라

찬양한곡 신청하고 가야쓰것당께라
(옹기장이에 찬양에제사드리며 부탁한당께라)

그라믄 겁나게 수고하시고 늘 평안하시요이~~~

거북이 이만 퇴장 하것습니다 꾸벅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