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도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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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교도소 방문이다.
이미 한번의 경험이 있다고 전혀 떨리거나 두려운 것은 없다...
단지 정말 그곳에 수감되어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영혼을 건드리는 찬양을 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방문했다.
원주까지 적지 않은 거리...
원주 교도소에 들어서면서...
경비서는 이들과 제복을 입은 이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이건 아닌데...그들도..하나님이 필요한 이들인데...
암튼 모든 관심은 수의를 입은 재소자들이다.
들어서려는 순간...
대여섯명의 여성들이 버스에서 내렸다.
파란 작업복 같은 수의를 입고...
가슴과 두팔이 꽁꽁 묶인 채....
줄에 줄이 이어져... 마치..어렸을때 기차놀이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갑자기 만감이 교차한다...
묶인 모습... 처음 보는 것은 아니지만...여자들이 묶여있는 모습은 처음 본다...
죄로 인해 묶여있는 모습...
분명...사단에 묶여있는 영혼은 그보다 더 비참하리라.
현관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일련의 수감자들이 이번에는 묶여서 나오고 있다.
모두 남자....대략 20여명 정도....
다른곳으로 이송되는 사람들 같다.
옆으로 스쳐지나가면서...
어떤 이는 아주 두려움에 떠는 눈...
어떤 이는 모든 것을 포기한 눈...
어떤 이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어떤 이는...그 눈에서...아직 독기가 느껴졌다.
그중에 몇명은.... 너무도 선해보였다..
신분증, 핸드폰을 맡기고...
몇번의 쇠창살로 된 문을 지나고...
복도를 지나고 또...창살 문을 지나고...
안으로 들어가니... 예배당에서 찬양이 울려나온다
"구주의십자가 보혈로
죄씻음 받기를 원하네.."
정말 원하는 것처럼....너무나도 씩씩하게 들린다.
재소자들의 문이 닫히고...
뒤쪽에 강사출입구로 말씀을 하실 권사님과 중보기도하시는 권사님들과 함께 들어갔다.
넓은 예배당에..
가까이는 20여명의 성가대가 앉아있고
찬양을 인도하는 6-7명이 기타를 치며, 키보드를 연주하며, 너무나 씩씩하게 찬양하고 있다.
이곳이 교도소가 아니라고 여기면 마치 아주 뜨거운 부흥성회에 온 느낌이다.
예배가 시작되고..
성가대의 첫 기도송이 울려나올때..
깜짝 놀랐다.
성가대의 찬양이 이리도 우렁차고 맑을 수가 있을까?
일찌기 그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소리다.
지휘자... 반주자.... 성가대원....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분명 이곳에서 복음을 처음 접하고 온이들이 많이 있지만..
상당수는....특히나 성가대나 찬양인도하는 분들은...
필경....이곳에 오기 전에...신앙이 있던...아니 교회를 다녔던 이들일거란 확신이 들었다.
그러면서...
분명히 그곳에 갇혀있지 않은 이들에게도 많은 죄와 악에 노출되어 있고....
순간의 실수와 허점이 이 길로 가게 만든다는 것....
그것은 교회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 아닌라는게...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그리고...
사회에서 죄인이란 딱지로 수감생활을 하는 그들은 자신이 죄인이란 것을 알고 뉘우치고 오히려 신실하게 하나님을 느끼는데....
내가 처한 곳에서는.. 전혀 죄인이 아닌것처럼....교회와 하나님 앞에서... 큰 선심을 쓰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너무 많은 진짜 죄인들을 다시한번 보게 한다.
오늘은..
찬양순서를 맡은 이는 나 혼자이다.
4곡을 하라셨지만... 1곡만 준비해 가서...급히 준비하느라 3곡을 부르기로 했다.
주님 가신 그길이 나를 위한 길이라는 것을 생각하자며 "고난의 길"을
그 길을 가신 주님이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다고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라며 "너는 내 아들이라"
그 아버지 안에 있으면 우리에겐 소망이 있다고 "하나님을 기대하라"를 찬양했다.
찬양이 마쳐지자 성가대 쪽에서 앵콜이 외쳐졌고
특별히 불러주신 권사님께서 "고난의 길"이 너무 좋다며 다시 한번 찬양하라 하셨다.
다시 한번 "고난의 길"을 찬양하고...
아주 큰 소리로 "아멘"하며 화답하는 이들의 소리를 들으며 하나님이 계신 곳....
비록 사방이 가로막혀있는 곳에 있는 이들이지만..
분명이 많은이들 영혼을 하나님께서 만지심을 느끼고...
그들을 정말 사랑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강하게 섰다.
서울에 아주 유명한 수억의 파이프 올갠을 강단에 장식하고 대리석과 붉은 고급 카펫을 깐 수천명이 모이는 예배당보다는...
어쩌면.... 이곳에...주님의 자비와 긍휼이 더 넘쳐나는.... 주님계신 천국이 아닐까 하는 비교도 해본다.
죄가 큰곳에 은혜가 넘친다는 말씀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오늘도 초라한....그리고 겉만 번지르르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수많은 교회가 각자 자신들이 먹을 것과 지낼 건물들과 사람사이에 감정에 의해 허덕이는 속에서...자신들의 사비를 털어가며.. 귀한 사역을 하시는 할머니 권사님들이 참으로 존경스러웠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를 참....... 부수셨다.
이미 한번의 경험이 있다고 전혀 떨리거나 두려운 것은 없다...
단지 정말 그곳에 수감되어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영혼을 건드리는 찬양을 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방문했다.
원주까지 적지 않은 거리...
원주 교도소에 들어서면서...
경비서는 이들과 제복을 입은 이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이건 아닌데...그들도..하나님이 필요한 이들인데...
암튼 모든 관심은 수의를 입은 재소자들이다.
들어서려는 순간...
대여섯명의 여성들이 버스에서 내렸다.
파란 작업복 같은 수의를 입고...
가슴과 두팔이 꽁꽁 묶인 채....
줄에 줄이 이어져... 마치..어렸을때 기차놀이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갑자기 만감이 교차한다...
묶인 모습... 처음 보는 것은 아니지만...여자들이 묶여있는 모습은 처음 본다...
죄로 인해 묶여있는 모습...
분명...사단에 묶여있는 영혼은 그보다 더 비참하리라.
현관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일련의 수감자들이 이번에는 묶여서 나오고 있다.
모두 남자....대략 20여명 정도....
다른곳으로 이송되는 사람들 같다.
옆으로 스쳐지나가면서...
어떤 이는 아주 두려움에 떠는 눈...
어떤 이는 모든 것을 포기한 눈...
어떤 이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어떤 이는...그 눈에서...아직 독기가 느껴졌다.
그중에 몇명은.... 너무도 선해보였다..
신분증, 핸드폰을 맡기고...
몇번의 쇠창살로 된 문을 지나고...
복도를 지나고 또...창살 문을 지나고...
안으로 들어가니... 예배당에서 찬양이 울려나온다
"구주의십자가 보혈로
죄씻음 받기를 원하네.."
정말 원하는 것처럼....너무나도 씩씩하게 들린다.
재소자들의 문이 닫히고...
뒤쪽에 강사출입구로 말씀을 하실 권사님과 중보기도하시는 권사님들과 함께 들어갔다.
넓은 예배당에..
가까이는 20여명의 성가대가 앉아있고
찬양을 인도하는 6-7명이 기타를 치며, 키보드를 연주하며, 너무나 씩씩하게 찬양하고 있다.
이곳이 교도소가 아니라고 여기면 마치 아주 뜨거운 부흥성회에 온 느낌이다.
예배가 시작되고..
성가대의 첫 기도송이 울려나올때..
깜짝 놀랐다.
성가대의 찬양이 이리도 우렁차고 맑을 수가 있을까?
일찌기 그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소리다.
지휘자... 반주자.... 성가대원....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분명 이곳에서 복음을 처음 접하고 온이들이 많이 있지만..
상당수는....특히나 성가대나 찬양인도하는 분들은...
필경....이곳에 오기 전에...신앙이 있던...아니 교회를 다녔던 이들일거란 확신이 들었다.
그러면서...
분명히 그곳에 갇혀있지 않은 이들에게도 많은 죄와 악에 노출되어 있고....
순간의 실수와 허점이 이 길로 가게 만든다는 것....
그것은 교회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 아닌라는게...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그리고...
사회에서 죄인이란 딱지로 수감생활을 하는 그들은 자신이 죄인이란 것을 알고 뉘우치고 오히려 신실하게 하나님을 느끼는데....
내가 처한 곳에서는.. 전혀 죄인이 아닌것처럼....교회와 하나님 앞에서... 큰 선심을 쓰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너무 많은 진짜 죄인들을 다시한번 보게 한다.
오늘은..
찬양순서를 맡은 이는 나 혼자이다.
4곡을 하라셨지만... 1곡만 준비해 가서...급히 준비하느라 3곡을 부르기로 했다.
주님 가신 그길이 나를 위한 길이라는 것을 생각하자며 "고난의 길"을
그 길을 가신 주님이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다고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라며 "너는 내 아들이라"
그 아버지 안에 있으면 우리에겐 소망이 있다고 "하나님을 기대하라"를 찬양했다.
찬양이 마쳐지자 성가대 쪽에서 앵콜이 외쳐졌고
특별히 불러주신 권사님께서 "고난의 길"이 너무 좋다며 다시 한번 찬양하라 하셨다.
다시 한번 "고난의 길"을 찬양하고...
아주 큰 소리로 "아멘"하며 화답하는 이들의 소리를 들으며 하나님이 계신 곳....
비록 사방이 가로막혀있는 곳에 있는 이들이지만..
분명이 많은이들 영혼을 하나님께서 만지심을 느끼고...
그들을 정말 사랑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강하게 섰다.
서울에 아주 유명한 수억의 파이프 올갠을 강단에 장식하고 대리석과 붉은 고급 카펫을 깐 수천명이 모이는 예배당보다는...
어쩌면.... 이곳에...주님의 자비와 긍휼이 더 넘쳐나는.... 주님계신 천국이 아닐까 하는 비교도 해본다.
죄가 큰곳에 은혜가 넘친다는 말씀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오늘도 초라한....그리고 겉만 번지르르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 수많은 교회가 각자 자신들이 먹을 것과 지낼 건물들과 사람사이에 감정에 의해 허덕이는 속에서...자신들의 사비를 털어가며.. 귀한 사역을 하시는 할머니 권사님들이 참으로 존경스러웠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를 참....... 부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