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그리고 오늘부터 새롭게 진행하실 DJ(아직 어떤 분인지를 몰라서..ㅠ,.ㅠ)님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에 살고 있는 캔들이라고 합니다.
형제이고요.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청취가 어려워 출퇴근 길에 팟캐스트로 다운받아서 애청하고 있는 전국은 아니더라도 청주에서는 제일의 애청자라고 말씀 드릴수 있답니다.
다름이 아니고요...목사님께 질문 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직장일을 시작한지 지금 5개월 정도 돼 가는데요.
회사에서 8명이 함께 일하고 있고 한분 빼고는 모두 남자 분들입니다.
당연히 저는 이중에 나이도 경력도 제일 적고요....아직 일에 적응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입사하고 2주쯤 지났을때 회식을 한다고 해서 고깃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사무실 분들은 술도 같이...
참고로 저는 술을 먹기 싫은것도 있지만 한잔만 먹어도 몸에서 이상한 반응들이 와서...전혀 술을 못합니다.
처음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 그래도 한분 빼고는 다들 이해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렇게 고기를 먹고 2차를 간다고 하는데...그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회계 업무를 보시는 여직원 분이 집에 아이가 기다린다며 슬슬 눈치를 보시며 빠지시더라고요.
그렇게 남자 다섯명이 노래방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노래방에 도착하고 노래를 한 두곡 불렀나?! 갑자기 저희 방으로 여성 세분이 들어오더라고요.
그것도 짧은 치마에 딱 달라붙는 옷을 입고....저는 순간 이분들이 방을 잘못 찾았나 싶어서 당황하던 찰나...직원 분들이 다들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를 하더라고요.
순간 느낌이 이상했는데...아니나 다를까 도우미 분들이더라고요.
그 뒤부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얼음 상태로 있는데...그런 저를 보고 놀리기도 하시고 웃기도 하시고 또 여자 한분이 계속 저를 오빠라고 부르면서 오시더라고요.
딱 봐도 제가 훨 어린데....ㅠ,.ㅠ
암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요. 그 뒤로도 회식이 아니더라고 이 네분이 죽이 척척 맞아서 노래방부터 더 이상한 곳들까지 다니시더라고요.
물론 저에게 계속 강요를 하셔서 두번정도 따라갔다 중간에 나온적이 있습니다.
더 자세히 이야기 하면 아마...다들 놀라실것 같아 상황은 여기까지...
이분들 회사에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고 말도 차분하게 하시고 매너있고 그러시는데...이상하게 저런걸 좋아라들 하세요.
요즘 그래서 제 걱정은 이 회사에서 이분들과 함께 유혹을 이기며 잘 생활할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중간 중간 저도 마음이 흔들리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며칠전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했는데 그 마음이 사라지질 않네요.
솔직히 이런 상활을 어디다 이야기 하기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냥 닉네임써서 글 올려봅니다.
목사님...이런 저에게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이 글을 써서 죄송하고요. 생방송은 아니지만 다운받아서 꼭 들을게요.
오늘 하루도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