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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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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나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61회 작성일 17-10-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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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사님!

오랜만에 글 남겨보는 것 같아요.

그 사이 저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요즘은 육아에 전념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친구 소개로 만났는데 믿지 않는 사람이어서 처음엔 친구 소개를 거절했는데 성품이 너무 좋다고 꼭 만나보라고 해서...만나게 됐어요.

그렇게 만나서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니 사람이 좋고 또 교회에 대한 관심도 있어서 지금은 매주는 아니지만 교회도 같이 가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남편의 집안입니다.

남편의 아버지는 몇년전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만 계신데요.

어머니가 조금 유별나신 부분이 많아요.

며칠 전에는 뜬금없이 저희집에 찾아 오셔서는 부적을 하나 내밀면서 이 부적이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져 줄거라고 하시며 남편 지갑속에 꼭 넣고 다니라고 하시면서 직접 남편의 지갑을 받아서 넣어주시는 거에요.

저는 그 자리에서 할말을 잃고 가만히 있는데 남편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갑을 받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꾹꾹 참고 어머니가 가신뒤 남편에게 난 부적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거 싫으니 빼넣으라고 했더니 별거 아니라며 그냥 넘어가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제가 좀 화를 냈고 다툼이 조금 있었습니다.

남편은 지금 주일에 교회도 안간다고 하며... 그냥 어머니가 주시는거 별거 아니라 생각하며 두면 안되냐며..난 너의 그런 편협함이 싫다 더라고요.

 

목사님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는게 지혜로운 방법일까요?

어머니도 남편도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게 좋을지 고민 스러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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