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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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남 목사님 오은자매님~ 안녕하세요.
전 사실 꽤 오랫동안 오직은혜로를 청취해온 애청자지만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
매주 오직은혜로를 들으며 저도 많은 생각 해보게 되고 지혜롭게 답변해주시는 목사님께도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와우씨씨엠의 귀한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도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31살의 자매입니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다가 작년 초에 한국에 들어왔는데요..
제 삶이 요즘 좀 정돈되었으면 좋겠다.. 근데 어떻게 결단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이 있어요.
현재 직장은 외국인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일하는데 제가 선생으로는 일한지 작년부터1년 정도 밖에 안되 경험도 많지 않은데다가, 일이 워낙 많아서 월-일 수업준비와 학교일만 생각하기도 벅차게 지내왔습니다. 일은 많고 바빠도 교회에서 사역도 하고 싶어 주일학교 선생으로 일요일에 9:30까지 가서 10-12시에 예배를 섬기고, 12시에 예배를 드리고 그 이후에 순모임을 2-3:30까지 합니다. 3:30부터는 사실 청년 모임도 있는데 전 이미 지쳐서 모임을 빠지고 그냥 집에 오게 됩니다.
제가 중보기도에 마음이 있어서 월요일 저녁에는 교회 밖 기도모임을 참석하는데 집에 오면 저녁11:30정도가 됩니다.
게다가 2주 전부터 제가 외부에서 토요일에 강의를 맡은게 있어서 또 그 강의도 준비하느랴..
월-일이 정말 쉬는 날 없이 보내니깐 제가 너무 많이 지친다는 게 느껴집니다. 요즘은 특새기간이라 (10일정도만 더 하면 끝나지만) 더 힘이 드네요.
교회 사역도, 기도모임도 다 하나님 일이고 또 제가 하는 일들도 다 제가 해야 하는 거 아닌데 때론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가, 아니면 체력이 딸리는 건가, 아니면 우유부단 한건가 하는 생각 들이 듭니다. 너무 지칠땐 '힘드니깐 그냥 다 관둔다고 할까'하는 무책임한 생각들도 듭니다. 교회에 있는 몇 분께도 말씀 드리니깐 ‘체력을 더 달라고 기도해’ 아니면 ‘너가 살아야지 남도 도울 수 있어 정리해’ 얘기 해주시지만 제 마음은 결단이 안서네요. 주일학교도 기도모임도 제가 시작했다고 했는데 안한다고 하면 책임감이 없는 거 같고 또 그나마 모임에 가야 기도도 하고 또 주일학교에서 가서 복음을 아이들과 나누니깐 그게 기도하고 복음 전하는 크리스찬의 삶을 사는 거 같은데.. 저에겐 왜이렇게 어려운지;;
제가 결단 해야 하는 부분인거 아는데 답답한 마음에 오직은혜로에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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