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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분들께 당부! 제발 카톡보내지 말고 직구좀 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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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현 댓글 15건 조회 1,385회 작성일 12-1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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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6년째 솔로인,
30대 초반 자매입니다.

하나님 믿고나서부터 남친이 안생겨요. ^^:
그 전에는 많았는데... 왜 안생기는지. 모르겠어요.

간사님
아래 사연 중에 제가 잘못하는 건 무엇인지
그분이 잘못한건 직구를 안 날린 것 뿐인지
케이스 분석이필요해여.


안믿는 형제님하고 소개팅을 해봐도
결론이 좋질 않아서요. 사람은 참 맘에 들었는데 제가
엄두가 안나요.

그러다 최근에  카페에 갔다가 지인이
그 자리에서 급 소개팅 같은걸 주선해주셔서
그냥 저는 수다만 떨다 왔거든여. 안그러면 너무
어색하니까 그랬는데

그 다음부터 오전에 아침인사
오후에 일은 잘되가냐, 공부는 잘되냐
밤에 자기 전에 잘자라 인사 등등

처음에 저는 그분이 청년부 임원이라
나를 신입회원처럼 챙기시나 했더니

점점 카톡 내용이...부담스러워서요.
제가 오랫동안 솔로여서 이런 거
적응 안된 걸 수도 있는데요.

"나중에 맛있는거 사줄게 뭐 먹고 싶냐
눈오는데 눈사람 만들어라..."

이런 카톡이 무슨 스팸처럼 몇주째 오니까
화.가.나.요!

처음에 그 때 한번 본 것 뿐인데
카톡 내용보면 너무 오글거려서요.

저는 고지식해서 몇번 만나보고 겪어보고
그렇게 감정을 키우는 사람이라..

최소한 3개월은 관찰하고..
만남은 3번 이상 가져봐야 하는 사람이라..

카톡 답변으로
"저 신입회원처럼 관리 받는 거 별로 안좋아해요"

"아직 서로 잘 모르는데 이렇게 카톡 주고받는거
저 노력했는데 잘 안돼네요. 관계든 나눔이든
카톡먼저 시작하질 못해요. 몇번 보고 겪어야
된다는. ㅠ.ㅠ 이해부탁해요"

그다음날 그분의 프로필에 "선긋기" 이런
멘트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사람에 치인다는 내용이랑요.

저 때문에 그분 상처받으신걸까요?
그리고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왜 그분은 직접 만나잔소리 안하시구 그런걸까요?
제가 먼저 "오늘 밥 사주세요" 이렇게 나오길
기다리신건가요?

처음에 그분한테 호감 조금 있었는데
카톡이 절 지치게 했습니다.

왜 먼저 제가 만나자고 안 했냐고요?
저는 천천히 스타트하는 사람이고
교회 사람은 더욱 신중해지고..
막 친한척하면서 "오늘 맛난거 사주세요"
라고 못하겠어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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