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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과 계속 가는 것이 맞는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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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애쑥맥 댓글 0건 조회 606회 작성일 12-03-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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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니님과 김지윤간사님 ^-^
저는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아서 항상 듣는 애청자입니다 :-)
연애에 대해 답답하고 어려울때 마다 실제적인 조언으로 답답한 곳을 뚫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7세 자매이고, 지금 곧 군목으로 갈 형제와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한 10개월정도 만났고, 지금도 겉으로는 아무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속에 계속 이사람이 맞나?라는 의문과 불안함이 계속 드네요..

저는 여중,여고, 여대, 여대학원을 다녔고.. 대학교 들어와서부터 아베프를 하다보니, 교제를 하지 않고 멤버들과 공동체를 섬기는데 20대 초반을 모두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6이란 나이에 첫 연애를 하였습니다. 물론 20살때 아주 짧게 교제를 해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때는 연애라고 하기도 뭐한 그런 관계였죠..
그리고 시작한 첫 연애는 처음에는 위로가 되고 좋았는데.. 점점 서로가 맞춰가다보니 힘든 부분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사실 남자친구는 많이 어려워하지 않는것 같은데.. 제가 힘든 부분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전 감정표현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인데, 형제는 표현에 힘든 타입이고 T가 높고, F가 거의 없고 머리형인 친구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저희 연애를 지켜보는 친구들은 제가 너무 희생하고 맞춰주는 것 같다고 하고.. 너가 받아야할 사랑을 충분히 못받는것 같다고 하고..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좋은 형제는 아닌 것같다고 하고.. 난 말리고 싶다고 하며, 너희는 맞지 않는 것같다고 합니다..
이런 피드백을 들을때마다 더욱 흔들리고 정말 내가 잘못선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제를 하는 동안 몇번의 주춤거림은 있었지만, 그때마다 잘 풀어가고 맞춰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이 교제를 계속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일까? 라는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기도로 시작한 관계였고,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기도 하며 맞춰왔고, 저도 헤어진다고 하면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람은 아니다! 라는 마음이 강하지는 않는데,,
나를 더 사랑해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 내가 맞추려고 애쓰고 노력하지 않아도 나에게 먼저 맞추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형제와 교제를 계속하면 사모가 되어야 하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해야하기 때문에 만약 아니라면 빨리 정리하고픈 마음도 있습니다..

간사님.. 거의 첫연애이기때문에 이게 과정인건지, 정말 안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 불안함이 생기는 건지.. 그리고 마음을 결정하는데 뭐가 가장 중요한건지.. 어떻게 하면 마음의 결정을 좀 확실하게 할 수 있을까요?

정말, 간사님의 조언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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