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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아이 댓글 0건 조회 1,090회 작성일 11-10-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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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째 교재중인 25살 여자청년입니다.
교재중인 분은 사역을 준비중이신 전도사님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상대가 사역자라면 보는 눈들이 달라져서 부담감이 큽니다.

오빠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저희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 아닌게 이유였습니다.
그로 인해 3년을 넘게 기도하면서 부모님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한결같은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요즘엔 결혼얘기도 나오고 있구요, 사실상 준비에 들어간거나 다름없습니다.

현재 오빠가 타국에서 유학중입니다.
오빠와 6살 차이가 나는데 결혼얘기가 나오게 된 것도 이때문입니다. 돌아오는데로 결혼해서 함께 사역을 하는것..

이제 유학간지 10개월 차에 들어가는데, 유학 초반부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주변 상황과 환경, 공부, 경제적인 문제 등. 그로인해 한동안 많은 대화와 기도를 하던 중, 결국 돌아오기로 결론 지었습니다.
유학간 땅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역지라 생각하고 공부겸 사역을 준비하러 먼저 간 것인데 아니었나봅니다.
그래도 마무리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게 다 잘됬다고 생각을 하던 중,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저에게요.

혼자 한국에서 부모님을 찾아뵈며 더 신경쓰게 되고, 오빠 문제로 맘편할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빠가 돌아오면 바로 진행될 결혼 문제와 아직은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은 저의 욕심들이..끊임 없이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또 저 혼자만 오빠를 기다린게 아니라 오빠 또한 먼 땅에서 함께 저를 기다렸을 텐데..
그 수많은 생각들로 인한 무거운 마음이, 오빠 문제 하나가 어렵사리 해결되니, 다른건 아무것도 생각 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풀어졌습니다.

지금 너무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한달 전 까지만 해도 버겁던 마음이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태가 너무도 좋습니다.
물론 혼자라는 외로움은 있지만, 무언가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졌다는게 저에게 너무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2주 뒤면 모든게 제자리로 원상복귀 되는데, 그때까지도 저는 계속 이대로일까봐 걱정입니다.
다른 분들은 잠잠히 다른말 없이 잘 기다리고 있는 제 모습에 아무런 문제도 없고, 사역자를 만나는 예비 배우자라 역시 다르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더 많이 힘드네요..
사실 가끔,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게 더 겁나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기도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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