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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잡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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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일매일기다려 댓글 1건 조회 689회 작성일 13-02-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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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든 솔로의 지쟈스 김지윤 간사님
간사님의 강의, 한줄기 구원의 빛으로 임했어요.

저는 올해 41살된 자타공인 노처녀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교제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고1때 동갑친구가 고백을 해오긴 했지만 어린마음에 거절했구요, 대학가서는 어허라 둥둥 이성들과 친구나 선후배 이상의 관계를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거기에는 어릴때 외모때문에 받은 상처때문에 남자가 저를 좋아할 거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고, 드물게 소개를 받아도 결과가 좋지 않거나 해서 먼저 소개팅 요청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도 있었구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오래 가지다가 30대 초에 유학을 가서 비로소 하나님 안에서 만드는 가정에 대해서 꿈을 꾸기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제가 있었던 유학생 교회는 아주 많은 청년이 있었지만 연령대가 너무 어려서 상대적으로 기회가 아주 적어졌지요. 취업을 한 후도 계속 해외에 있어서 상대를 찾기 쉽지 않다가 한국에 들어온지 오년 되었습니다. 어리버리 하다가 나이가 마흔을 넘겼어요. 때로는 결혼을 포기해버릴까도 생각해보다가, 다시 소망을 잡아봅니다.

최근에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났는데 저보다 한 살 어립니다. 안지는 2년정도 되었고, 최근 2개월 급친해졌습니다. 이 형제는 작년 말에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그 후에 함께 일하는 동료가 계속해서 소개팅 지원사격을 해주고 있습니다. 마음은 없지만 그냥 나가는 것 같아요. 문제는 이 형제가 손을 잡거나 때로는 다리를 베고 자는 등 저에게 스스럼 없이 스킨십을 하고, 소개팅을 하면 상대방 여자가 어땟다는 둥, 계속해서 소개팅을 들어오지만 맘은 동하지 않는다, 최근에 뭐가 힘들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헷갈릴 뿐입니다. 제가 꽤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인데 저에게 아주 호감이 없는 것 같진 않아요. 솔직한 제 마음은 이 형제와 잘해보고 싶은 거죠.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제가 궁금한 건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어떻게 알아 볼 수 있을까요? 잘해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형제의 멘토 되시는 분이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긴 합니다. 정말 이 나이에 이런 상담을 해야되는지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 발전 가능성이 없다면 얼른 저도 추스르고 딴 길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인제 정말 마음이 가난해져서 '남자면 된다'가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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