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할렐루야!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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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너무덥네요...수고하시고요^^
꼭들러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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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형제님의 댓글
수현형제 아이피 (211.♡.134.123) 작성일
김용신의 FM 매거진에서.........
남편이 실직한 뒤, 우리부부는 그 동안 모아 둔 돈으로
시장에다 조그만 야채가게를 냈습니다.
매일 이른 새벽, 남편이 트럭을 몰고 농산물 시장에 가서
싱싱한 야채를 떼어 오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는 늦은 밤이 되어서야 가게문을 내리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해 보는 힘든 일이라 밤이면 우리는 파김치가 되었고,
집에 돌아오기 무섭게 곯아떨어지느라,
아이들과 이야기 한번 다정스레 나눠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마음으로는 미안함이 가득했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휘둘리다 보니
우리는 어느새 그 미안함 마저 잊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4학년인 큰애가 가게까지 혼자 찾아와서는
남편에게 예쁜 봉투를 하나 건네는 것입니다.
남편은 일하던 손을 놓고 봉투를 받으며 물었습니다.
"이게 뭐야?”
"나중에 보세요!” 아이는 나중에 보라는 말만 하고는
부끄러워하며 가게를 나갔습니다.
딸아이가 나간 뒤, 남편은 봉투에서 쪽지를 꺼내어 천천히 읽었습니다.
"아빠! 생신 축하 드려요. 좋은 선물은 못해 드리지만 언제든 이 쿠폰을 사용하시면
정성을 다해드릴게요. 힘내시구요. 정말 사랑해요. 큰딸, 작은딸 올림.”
쪽지에는 네모가 여러 개 그려져 있고,
그 안에는 각각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10분짜리 안마 쿠폰’
"구두 닦는 쿠폰’
"심부름하는 쿠폰’
"노래해 주는 쿠폰’
"라면 끓여 주는 쿠폰’
"뽀뽀해 주는 쿠폰’
그리고 괄호속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이 쿠폰들은 딱 한 번만 사용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기분 좋으면 두 번도 해드릴
께요).
남편이 눈물을 훔치며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모든 걸 잃어버린 줄만 알았는데, 이제 보니 아주 부자였어."
남편의 손을 꽉 쥐어주는 내 눈에도, 어느덧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눈꽃님의 댓글
눈꽃 아이피 (221.♡.254.218) 작성일
다시한번 보니 더욱 진한 감동이 오네요.
사연글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딸은 언제 저리커서 쿠폰선물해 줄까나^^&
저도 한번 쿠폰선물을 사용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