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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보청기낀 소년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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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데스다 (220.♡.223.30) 댓글 1건 조회 620회 작성일 04-05-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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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은 어린이 주일이네요!
어린이로 주일을 맞이한지..어언~십년이 훨씬 ~지났네요!^^*
어린이에 관한 에피소드로 가장 잊지못할 기억을
지금부터 말씀드릴께요!^-^
제가 대학다닐때 공부하느라 잠시 인천에 머물러 있을 때였어요!
그러니까~한 4년전일이네요!^^*
아주 어린 친척동생과 함께 전철을 타고..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오는 길이었답니다!
전철안에서  문옆에 친척동생 손을 잡고 서있는데..
뒤에서 누가 콕콕 제 어깨를 두드리는 거에요!
그래서 뒤를 돌아봤더니 초등학교 4,5학년쯤 되어보이는 남자아이가
손짓을 하더니 저쪽으로 가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다시 고개를 돌려
밖을 보고 있었어요! 잠시 후에 또 그 아이가 오더니 두손으로 저쪽을 가리키더니
계속가더라구요! 알고 봤더니..보청기를 끼고있어서 말을 못하니까..
손짓으로 자기가 앉아있던 자리에 가서 앉으라는 신호를 하였던 거였어요!!
더군다나 제가 서있던 자리와  그 아이가 내어준 자리는 아주 멀치감치 떨어져 있던
곳인데다가 사람들도 여럿 서있었는데..그 사람들을 제치고..
제가 아이를 데리고 있으니까 유심히 봤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친척동생과 함께 자리에 앉고 난 후 그 아이가 어디로 갔나 살펴보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더라구요!!
한참을 제 시선이 움직이다가 멈춰선 곳은..
다른 곳이 아닌..내리는 문앞의 바닥이었어요!
바로 그아인 저와 친척동생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거기에 앉아서 책을 꺼내어서 보고 있더라구요!
순간 마음이 짠했어요! 별로 힘들지 않아서 서 있었는데..
그 아이한테 참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 아일 보면서 '작은 예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수님께선 마땅히 좋은 자리에 앉아 계셔야 하지만..
우리를 위해서..바로 나를 위해서..
바닥에 앉으시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모습이 그 아이의 모습에서 비춰졌어요!!
그래서 가슴이 몹시 뭉클했답니다!!
더운 여름날이어서 친척동생이 목말라하길래 음료수를 뽑느라
미처 인천행이라는 말을 듣지 못하고..얼떨 결에 수원행을 타서..
다시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그 전철을 타지 않았다면..
그 아이의 따뜻한 마음을 전 느낄 수 없었겠죠!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 또한..말이에요!^^*
비록 귀로 들을 수는 없지만..
지금 이순간 그 아이의 마음에..
저의 마음이 이 찬양을 통해 전해지길 소망하며 신청합니다!

ps. 평소엔 잘 쓰지 않던 일기를 따뜻한 마음을 오래 간직하고파서..
    그날 바로 집에가서 썼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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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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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님의 댓글

David 아이피 (211.♡.234.166) 작성일

  와...그 꼬마애 나중에 커서 정말 큰일 해내겠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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