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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른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가 비가 내렸다가 이제 겨우 그친 것 같네요.
많이 추운 하루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요, 일본에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요즘 저에게 맡겨진 새로운 봉사, 무려 반주봉사로 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실력도 많이 부족한데 반주를 맡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부담이 너무 심해서 피아노 앞에
앉으면 <나보다 더 잘 치는 사람도 있는데 왜 하필 나 일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 와중에 무심결에 들었던 김남국 목사님의 설교에서 이런 말씀이 들리더군요.
<그건 너의 힘이 아니야, 어디서 너의 힘이라고 말해? 주님이 주신거야 주님의 힘이지>
워낙 강한 어투이긴 하지만 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주님께 맡긴다>고 기도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마음 가운데
<내가 잘 하게 해주세요> 라는 마음이 있지는 않은건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맡게 된 반주봉사 뿐만 아니라 모든 일 가운데서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내가 왜 이 일을, 이 봉사를 맡게 되었는지 계속해서 묵상하며 나아가는 심령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소울싱어즈의 Because of who you are 신청합니다.

방송듣는 모든 지체분들 감기 조심하시고요, 국장님도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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